이상익 전남 함평군수 사돈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폭행당한 사건을 '정치적 테러'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상익 군수 사돈인 안모씨는 4일 기자들에게 배포한 자료에서 "저희 남편인 윤한수 전 (농협) 조합장이 지난 3일 엄다면 모처에서 A씨와 B씨로부터 입에 담긴 어려운 욕을 들으면서 여러 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최근 경찰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씨를 고발 당사자로 지목한 후 이러한 폭행을 자행했다고 안씨는 주장했다.
안씨는 "이상익 군수의 사돈인 남편에게 가해진 폭행은 단순한 폭행을 넘어 정치적 테러로밖에는 이해될 수 없는 사건"이라며 "피혐의자들이 누구인지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특정 예비후보 측과 연관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안씨는 "우리 가족은 경찰 측에 철저한 수사와 함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윤 전 조합장은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안씨가 거론한 특정 예비후보 측은 윤 전 조합장 폭행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이 군수의 아들과 윤 전 조합장의 딸은 부부지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