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보기서울에서 초고가 전세와 월세 계약이 잇따라 체결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
273.96㎡(구
82평)는 지난달
21일 보증금 4억원, 월세
4000만원(6층)에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이번에 거래된 월세
4000만원은 역대 최고가다. 지난해 7월
30일 서울 성동구 아크로포레스트 전용
264.546㎡가 기록했던 보증금
20억원, 월세
2700만원(
47층) 기록보다
1300만원이나 높은 금액이다.
또 전국에서 가장 아파트 월세가 높은 서울 강남구의 평균 월세인 약
250만원(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과 비교해도
16배에 달한다.
2020년 준공된
PH129는 한강 조망권을 갖춘 최고급 아파트로 우리나라 공동주택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전용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8억
9000만원으로 전국 공동주택 가운데 가장 높은 걸로 나타났다.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를 비롯해 '골프여제' 박인비,
'1타 강사' 현우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이 이곳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지난달에는 전국 최고 전셋값도 서울에 등장했다.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전용
272.21㎡(구
82평)는 지난달 5일
75억원(
44층)에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이 가격은 종전 전세 최고가인 지난해 2월
19일 서울 강남구 브르넨청담 전용
219.96㎡(구
66평)의 전세보증금
71억원(5층)보다 4억원 높다.
서울숲 인근에 위치해 '숲세권'이 특징인 갤러리아포레는
2011년 7월 준공한 주상복합 아파트로 배우 김수현 등이 사는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