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개입에도 국채금리 폭등…3년물 2.8%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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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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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4-04 오후 6:13:37 |
국 중앙은행(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행보에 한국은행도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국고채(국채) 금리가 일제히 뛰었다. 대출금리의 근거가 되는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2.8%를 돌파하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한국은행이 시장 안정화를 위해 2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에 나서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국채 금리 상승폭은 소폭 둔화되는 데 그쳤다.4일 금융투자협회와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53%포인트(p) 오른 연 2.837%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 금리는 올해 들어서만 1.04%p 가까이 뛰면서 발작 수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58%p 상승한 연 3.065%에 마감했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 때 3.1%를 돌파했지만,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 소식에 상승분을 일부 되돌렸다. 국채 5년물 금리도 0.077%p 오른 연 3.019%를 기록했다.국채 금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예고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대한 부담이 겹치면서 연초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다. 특히 연준이 이르면 오는 5월 정책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국채 금리 상승을 부채질한 요인으로 꼽힌다.이날 국채 금리 폭등에는 신임 한국은행 총재로 지명된 이창용 후보자의 발언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자는 지난 1일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가계부채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금리를 통해 가계부채 문제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채권시장에서는 이 발언을 매파(긴축 선호)적이라고 해석하고, 한은이 앞으로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연말 기준금리 수준도 기존 1.75%에서 2%로 높아질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아졌다.발작 수준의 국채 금리 급등에 놀란 한국은행은 이날 2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단순매입 조치가 금리 변동성 완화와 채권시장 투자심리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은의 단순매입 조치가 금리 상승폭을 일부 제한하는 데는 기여했지만 전반적인 상승 추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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