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앤크레이지> 3화 그의 이름은 K.
그니까. 니가 미친겨....
도른 자는 돌고도 또 돌겠습니다. 돌아버렸을 때는 왜 힘까지 세 지는 것인지? 이러면 나븐 놈들 편에 설 수가 없잖아.
정신 안 차리면 콩밥을 네가 먹을 거야. 넌 도른 자니까.
살려고 손 잡을 사람은 그동안 정의로우라고 해서 멀리했던 전여친 이희겸 인데요. 문제는 도유곤이 살인자라는 증거가 담긴 목걸이를 가져간 게 그 미친 놈이라는 거죠. 그 미친 놈이 그걸 어따가 뒀을까요. ㅋㅋㅋ
증거 찾으려고 열심히 금고를 뒤졌더니 이런 게 있는데.
이런 게 왜 여기있어?
네가 모르면 누가 알아욤.
개고생 하다 찾은 엄마에게 답이 있다! 그니까 엄마한테 잘 하면 다 살 길이 있고 그런 거라니까요. 아무튼 이제 류수열은 이 건을 제대로 수사하는 수밖에는 없게 되어버린 겁니다.

아무튼 도른 자 떼 내어 보려고 찾아온 게 도박꾼+신경과의사샘. 그리고 치료는

빠져든다으아으아 - 뭐 이런 조합이. ㅡ.ㅡ

도박꾼이 준 약을 먹어봐야 끝은 이 지경이고요. 어디 멀쩡한 병원을 가야지. 면허 정지된 의사를 찾아가면 어떡합니꽈.

k가 한 일이라고 생각했던 걸 내가 했다는 걸 인정해 보려니 아찔한 류수열. 목걸이 찾은 곳에 와 봤는데요. 놈들은 그대 빼앗긴 장물이 아까워서 해외로 못 나갔고요. 지금 류수열 잡아서 뼈를 갈아마시려고 이를 갈고 있죠. 물론 류수열도 이놈들 잡아서 시체 태운 거 증거 잡아야 하고 말입니다.

도의원은 빠져나가도
그 쪽은 절대 못 빠져나가. 알고 있지?
생각 잘 해.
...
봅시다. 어느 쪽 배가 먼저 가라앉는지.
대놓고 도인범 형사 도발하는 류수열과 그런 그에게 지지 않는 도인범. 처음에는 도유곤이 도인범 수습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도인범이 도유곤 뒤를 봐주고 있었던 거죠. (그래... 네가 따까리였겠지. 그래야 그림이 맞지.)
불안한 도유곤도 가만히 있지 않죠. 그는 깔끔한 뒷정리를 원하는데요.

더러운 짓을 하려면 더러운 데서 뒹굴어야 하는 거죠. 그래서 그 진창에서 나올 수가 없게 되는 거고. 결국은 완전히 더러워져서 깨끗한 곳 근처에는 갈 수 없게 되는 거고. 멀쩡한 음식도 음쓰통에 들어가면 음쓰인데, 상한 음식은 말해 뭐합니까.

그건 그렇고, 류수열은 어째서 k가 아닐 때 이 지경인 걸까요. 집어도 하필 기저귀를 드냐고.

그렇지. 이런 걸 들어야지. ㅋㅋㅋ

아니면 이런 거. 싸울 때도 계획이란 게 있는 법이자나.

아프면 얘가 나오는가 봄. 그래도 전여친이라고, 챙겨주는 거 보소.

폴인럽은 얘가... ^^;;;;

수사는 얘가.

하지만 이제 3회라 일이 생각대로 쉽게 풀리지 않을 예정이죠. 모든 나쁜 짓은 처음이 어렵지 두번, 세번이 되면 관성이 붙어서 힘들 것도, 안타까울 것도 없어요. 그게 범죄의 속성이라는 게 정말 끔찍한 거고요.

내가 쫄 줄 알았냐? 상반신 벗고도 안 쪼는 게 나얌.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읍소를 할 수 밖에 없었던 류수열. 엄마를 찾는 어린 아이의 모습이 자꾸만 눈앞에 아른거리는 걸.
나쁜 놈인데 짠하고, 안 당했으면 좋겠고. 근데 앞으로 좀 더 당할 거 같아요.
4화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