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100마일 던졌던 '올스타 4회' 불펜 영입…마이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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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쇠와마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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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4-06 오전 8:19:15 |
LA 다저스가 올스타 4회에 빛나는 불펜투수 델린 베탄시스(34)를 영입했다. 미국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베탄시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베탄시스가 메이저리그 진입시 연봉 275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인센티브로 5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베탄시스는 10시즌 통산 374경기에서 394⅓이닝을 던지며 21승23패36세이브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633개를 기록한 특급 셋업맨이다. 2014~2017년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발탁되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 기간 283경기 306⅔이닝 평균자책점 2.11로 위력을 떨쳤다. 평균 97마일(156.1km), 최고 100마일(160.9km) 패스트볼에 주무기인 날카로운 너클커브가 전가의 보도였다. 그러나 2019년부터 어깨 부상으로 1경기 등판에 그친 뒤 커리어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2020년 뉴욕 메츠로 이적했으나 2년간 16경기에서 12⅔이닝만 던지며 평균자책점 7.82로 부진했다. 지난해에도 1경기 1이닝 투구에 그쳤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91.8마일(147.7km)로 떨어졌다. 만 34세로 적잖은 나이에 부상 우려가 남아있지만 다저스는 베탄시스에게 ‘재활용’ 가능성을 봤다. 다저스는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체제에서 조 블랜튼, 브랜드 모로우, 다니엘 허드슨, 딜런 플로로, 제이크 맥기, 필 빅포드, 지미 넬슨, 코리 크네이블 등 다른 팀에서 전력 외였던 불펜투수들을 데려와 잘 써먹었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대니 더피, 넬슨 등 부상 리스크가 있는 투수들과 1년 단기 계약하며 보험용 자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 왕년의 특급 불펜 베탄시스가 다저스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