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푸틴, 사슴피로 목욕 즐겨"...끊이지 않는 건강 이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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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쇠와마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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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4-04 오후 2:41:40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69)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그가 갑상선 관련 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을 위해 '녹혈'(사슴의 피)을 복용했다는 말까지 나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러시아 탐사보도매체 프로엑트는 최근 몇 년간 건강 이상설에 시달려 온 푸틴이 사슴의 뿔을 자르면 나오는 사슴 피로 목욕을 하는 등 민간요법까지 동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프로엑트는 푸틴에게 녹혈 민간요법을 권한 사람이 그의 돈독한 친구이자 2012년부터 국방부 장관 자리를 맡은 세르게이 쇼이구라는 주장을 덧붙였습니다.
또한 푸틴이 수년 동안 암 전문의를 동행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건강 이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프로엑트는 “푸틴이 러시아 국민에게 알리지 않은 건강 문제가 있으며, 이로 인해 전쟁을 선포했다는 최근 추측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푸틴 대통령의 의료진 수도 증가했습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의료진 수는 평균 5명이었지만, 2019년에는 9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갑상선암 전문의뿐만 아니라 마취과나 신경외과, 감염병 전문의도 소치를 방문했다고 매체는 보도했습니다.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푸틴 대통령은 철저히 개인 방역을 준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긴 테이블에 앉아 회담 장면은 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000년부터 푸틴 대통령을 지켜본 여러 사람이 그에 대해 '비이성적이고 냉철한 통제력이 부족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과거에 비해 푸틴 대통령의 얼굴이 눈에 띄게 부어 갑상선암 치료제인 스테로이드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짐 클래퍼 전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푸틴은 코로나 19에 대한 편집증 때문에 모스크바에서 수개월 동안 고립된 상태로 지냈기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지난달 16일 푸틴의 건강 이상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그동안 푸틴 대통령은 얼음 목욕이나 사냥을 통해 '강인한 지도자'의 모습을 구축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