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쏘아올린 누리호는
아직 지켜봐야 할 점들이 몇 가지 남긴 했지만
목표했던 궤도까지 도달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성공한 상황이야
참고로 누리호는 한국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우주 개발 프로젝트의 일부로서
지금까지 2조 가까운 돈이 들어간 우주 로켓 개발 사업이었지
요새 조단위 사업이 워낙 많아서 금전감각이 좀 무감각한 사람이 많겠지만
원래 한국은 돈이 되지 않는 기초과학이나 우주항공 분야에는 굉장히 인색한 나라야
그래서 10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 우주개발 예산은 위의 사진처럼 '누구 코에 붙이나' 싶을 정도로 처참했어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정권이 세 번 바뀌었지만
어느 정권이건 우주 개발 예산만큼은 꾸준히 증액해온 결과
오늘날에는 그나마 비슷한 체급의 선진국들과 비교는 할 수 있을 정도로 늘어났지
근데 왜 정권들이 우주 개발 예산을 계속해서 증액해주었냐고?
명목상으로는 '평화적으로 우주 연구과 연구를 하겠습니다' 라고 했지만,
70년이 되도록 병사들이 마시는 수통 하나 교체해 주지 못하는 나라가
'우주 연구' 같은 한가한 데에 2조를 쏟아부을리가 없지
심지어 거지 그 자체인 북괴도
'평화로이 우주를 연구하고 개발하겠다' 라며
인민들이 굶어 죽는 상황에서도 로켓을 쏘아올리고 있어
왜 그런 미친 짓을 하냐고?
왜냐하면 우주 로켓 기술을 개발하면
나중에 대륙간 탄도 미사일 만들 때 해당 기술을 써먹을 수 있기 때문이야
실제로 위에 있는 은하 로켓의 경우
북괴가 미국 본토에 닿을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개발을 한 것이지만
외형이나 추진 방식을 보면 우주 로켓으로 보일 정도로 유사해
물론 군사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고체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우주 로켓과는 방식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위의 사진처럼 액체 연료 추진체보다 고체 연료 추진체가 구조가 간단하다는 점에서
우주 로켓을 쏘아올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충분히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만들 수 있어
그래서 예전에 한국이 핵개발을 추진한 일 때문에
미국이 매의 눈으로 한국의 로켓, 미사일 개발을 감시했었는데
한국 정부에서 로켓과 미사일을 개발하려는 명분으로
'우리도 우주 개발 하고 싶은데 규제 때문에 못한단 말이에요 징징' 이라며
우주 개발을 핑계로 미국에게 한미 미사일 지침을 풀어달라고 요청해 왔었지
물론 작년에 한미 미사일 지침이 폐기되었기에
이제는 한국이 마음만 먹으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긴 해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저렇게 중국 전역을 타격 가능한
사정거리 5000km 이상의 미사일을 개발할텐데
문제는 그렇다고 '중국 전역을 가루로 만들 미사일을 만들겠습니다' 라고 하면
중국이 사드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을 죽이겠다고 발작할 거라는 게 문제지
그래서 한국이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고 순수하게 우주를 연구하려는 거 뿐입니다' 라며
미국과 우주협력협정을 맺으면서
자연스럽게 우주 로켓을 개발할 명분을 쌓아왔던 것이지
그리고 그 동안 조용히 누리호를 개발해 온 결과
오늘 한국은 누리호 발사가 성공함으로서
세계에서 11번째로 자력으로 우주 로켓을 쏘아올릴 수 있는 국가가 되었어
물론 위 표에 나와 있는 것처럼 한국의 로켓 개발이 북괴보다 10년 정도 늦은 거기는 하지만,
북괴는 대놓고 핵개발하고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만든답시고 인민들을 굶겨 죽인 돈으로 로켓 개발에 몰빵한 거고
한국은 국제적으로 이미지 관리 하면서 우주 개발을 한다면서 자연스레 로켓을 쏘아올린 거니 이야기가 다르지
참고로 이렇게 자력으로 로켓을 쏘아 올린 나라들을 보면
대부분의 나라들이 핵 보유국인 것을 알 수 있어
국제 연합 상임 이사국인 러시아, 미국, 프랑스, 중국, 영국은 당연히 핵무기 보유국이고
인도, 이스라엘, 이란, 북괴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핵무기를 가진 나라야
그리고 이들 9개 국가들은 모두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만든 나라라는 점에서
우주 로켓을 개발할 수 있으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지
물론 여기서 일본과 한국은 핵보유국도 아니고, 대륙간 탄도 미사일도 가지고 있진 않지만
한국과 일본은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개발할 능력이 없어서 못 만든 게 아니라
미국이 핵우산을 조건으로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 미사일 개발을 막은 거 뿐이야
실제로 중국이 깽판칠 때마다
미국이 중국에게 '한국과 일본을 핵무장 시키면 누가 손해일까?' 라며
중국보고 닥치고 조용히 있으라고 경고하는 상황이야
실제로 온건파 소리를 듣는 바이든조차
'미국이 결단만 내리면 한국과 일본 빠른 시일 내로 핵무장이 가능하다.
특히 일본은 하루 밤 사이에도 핵무장이 가능하다' 라고 말한 적이 있었을 정도지
아마 중국이 세계를 향해 위협을 계속한다면
머지 않은 미래에 한국과 일본 역시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준비할 거야
둘 다 기본적인 기반과 기술이 있기에 정치적 결단만 있으면 순식간에 배치할 수 있겠지
결론 : 그러니까 지난 10년 동안 2조원을 들여서 누리호 로켓을 개발한 것은
한국 정부가 폭죽놀이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나중에 중국이 한국에 칼을 들이밀면 보복할 수 있도록
중국 전토를 날려버릴 수 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해서였다
중국이 우리를 위협했을 때 우리를 방어할 호신용 도구 하나 생겼다고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