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결, 깨달음이 이끈 부활…“골퍼라는 좋은 직업, 오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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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쇠와마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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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4-25 오전 11:07:50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인기 스타 박결(26)이 프로 데뷔 8년 만에 생각을 바꿨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드전을 다녀온 뒤 생긴 변화다. 박결은 24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두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제주에서 열린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공동 5위에 이어 시즌 초반 출발이 좋다.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개인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쓴 뒤 프로로 전향한 박결은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그러나 유난히 우승의 운이 따르지 않았다. 4년 차인 2018년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에서 첫 승을 올린 게 유일한 우승이다.우승이 소식이 뜸하긴 했지만, 그래도 투어에서 꾸준하게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그러다 지난해 상금랭킹 69위 그치면서 데뷔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박결은 “그때를 떠올리면 왜 그렇게 나 자신을 힘들게 했는지 모르겠다”며 “골프에 목숨을 걸고 쳤던 것 같다. 시드전으로 갈 때는 ‘잘못되면 그만두겠다’는 각오였다”고 떠올렸다.
시드순위전에서 27위를 기록한 박결은 올해 다시 정규투어로 돌아왔다. 늘 있던 곳이었지만, 생각이 달라진 건 가장 큰 변화였다.
그는 “투어 활동을 하는 내내 큰 변화가 없었고 늘 똑같이 준비하고 잘 해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상할 정도로 잘 풀리지 않았다”며 “그럴수록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이렇게 좋은 직업을 갖고 있다는 것에 만족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막상 대회에 나가서 경기하면 즐기는 게 어렵지만, 이제는 최대한 즐기는 골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러면서 조금은 나 자신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8년 만에 다시금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본 박결은 더욱 굵은 땀을 흘리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겨울 동안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약 50일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왔다.
박결은 “재작년과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가 부족한 훈련량 때문이었다는 걸 깨달았다”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해외로 전지훈련을 나가지 못했고 그러다 보니 생각만큼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나는 열심히 훈련해야 하는 선수’라는 걸 다시 깨닫게 됐다”고 자신에게 부족했던 점을 돌아봤다.
시즌 초반의 성적은 앞선 2년보다 훨씬 낫다. 지난해엔 28개 대회에 겨우 한 번 톱10에 들었다. 다만, 지금의 성적이 전지훈련의 성과라고 하기엔 섣부른 판단이라며 남은 시즌에 대한 준비를 더욱 철저히 했다.
그는 “시즌 초반 출발이 좋지만, 만족하기엔 이르다”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운도 따랐다. 다만, 올해는 이런 좋은 운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7개월이나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엿보였다.
박결에게 우승은 간절함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 마음을 비웠다.
“다시 우승하면 좋겠지만…”이라며 우승에 대한 바람을 살짝 엿보인 박결은 “우승이라는 게 마음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보다 지금처럼 팬들에게 꾸준한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먼저인 것 같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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