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우리는>
7화 캐치 미 이프 유캔어릴 적부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도망을 선택했던 웅이. 그런 웅이 지만 연수 앞에서는 도망을 갈 수 없습니다. 한편 지웅은 일 때문에 부딪쳤던 베테랑 작가 민영과 다시 일을 하게 됩니다. 민영 작가는 프로그램이 산으로 가고 있다고 팩폭을 날립니다.항상 문제가 생기면 도망가기 바쁜 웅이와는 달리 어려운 현실 앞과 정면으로 맞섰던 연수. 하지만 지난밤 웅이와의 일로 도망을 선택합니다. 두 사람이 다 도망을 가는 바람에 지웅은 다큐 촬영에 어려움을 겪습니다.지웅은 연수와 자주 왔었던 장소에서 지난밤 일을 되새김질하고 있지만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연수도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촬영 지연이 이어지자 민경 작가는 두 사람을 찾아 한적한 공간에 몰아 놓자고 제안합니다.친구도 갈 곳도 없던 웅이와 연수는 둘이 항상 갔었던 도서관에서 마주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상당히 어색한 상황이죠. 웅이는 연수에게 밥을 먹으러 가자고 제안합니다. 웅이가 연수를 데리고 간 곳은 웅이 부모님 식당이었습니다.엔제이는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엔제이는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 봉사 활동을 함께 하는 사람들은 엔제이에게 악플을 달았던 키보드 워리어들이었고 선취를 받기 위해 봉사해 참여했던 것이죠. 이 와중에도 악플러들은 엔제이에 뒤담화를 하고 그 이야기를 엔제이가 다 듣게 됩니다연수와 웅이는 연수가 좋아하는 비지찌개를 먹으면 계속 어색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어색한 상황에서 웅이는 연수에 "어떻게 지냈냐고, 그동안"이란 말을 건네죠. 연수는 잘 지냈다는 형식적인 대답만 합니다. 웅이는 연수의 대답에 큰 실망을 합니다.식당을 나온 웅이는 예전과는 다르게 연수에게 서운했던 감정을 가감 없이 표현하고 뒤돌아 가버립니다. 연수는 그런 웅이의 모습을 그저 바라만 볼 만뿐이죠. 연수는 이제까지 듣지 못했던 웅이의 말이 신경 쓰였는지 다시 웅이를 만나러 갑니다.엔제이는 가식적인 악플러들의 모습에 용서를 보다 심판을 선택합니다. 엔제이는 좋지 않은 마음을 달래기 위해 웅이에게 도망(연락) 가기로 결정합니다. 웅이와 만난 엔제이는 놀이터 그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엔제이는 최웅에게 서운했던 일을 말하며 눈치 없는 웅이를 좋아하다고 이야기합니다.연수는 웅이를 찾아 동네를 돌아다니다 엔제이와 함께 있는 웅이를 보게 됩니다. 연수는 웅이에 의외 모습에 놀라고 맙니다. 지웅은 그런 연수를 발견하죠. 둘은 함께 걸으며 옛이야기를 하며 즐겁게 대화를 나눕니다. 그때 멀리서 술에 취해 방황하는 솔이를 보게 됩니다.지웅은 이른 아침에 연수를 강제로 차에 태우고 웅이는 매니저 은호와 촬영팀에게 납치돼 깊은 산 펜션으로 끌려갑니다. 두 사람은 펜션에서 꼼짝없이 2박 3일 동안 다큐 촬영을 하게 되고 맙니다.
<그해 우리는> 리뷰
7화 캐치 미 이프 유캔<그해 우리는> 부제: 캐치 미 이프 유캔 말 그대로 어색한 상황에서 도망친 웅이와 연수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현실 연인들 중 한쪽은 문제를 그 자리에서 해결하려는 사람이 있고 다른 한쪽은 그 상황에서 벗어나 한참 후에 문제를 보려는 사람들이 있죠.<그해 우리는> 연수가 전자이고 웅이가 후자에 속하죠. 그래서 항상 참아야 했던 사람들이 웅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연수 앞에서 웅이는 피하지 않고 자기감정을 말하게 되면서 상황이 역전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렇게 되면서 서로의 감정을 알게 되고 조금이지만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발판이 됩니다. 한자로 이야기하면 '역지사지'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역지사자'하는게드라마에서도 힘든데 서로에 대한 이해가 현실에서는 더 어렸겠죠. 하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옆에 있는 연인에 감정을 잘 이해해 보시길 바라봅니다. 거의 불가능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