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약 5달 전, 방충망에 아주 작은 구멍이 났습니다.
그리고 어리석은 5달 전의 저는 이 구멍에 옷걸이를 걸어 바람에 세탁한 옷을 조금이라도 빨리 말리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아주 어리석고도 안일한 생각이였고 결국 이 구멍이 저는 감당할 수도 없을 만큼 커져버렸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는 현재 햇볕이 내리쬐고 아지랑이가 아른거리는 7월 말, 모기들에게 피와 살이 뜯기고 있습니다. 이 구멍은 저와 세탁물에게 조금의 편리를 가져다 준 아주 좋은 구멍이였지만, 지금은 애석하게도 모기들의 무료배식소가 됐습니다. 저는 저의 창에 난 자그마했던, 지금은 더 이상 감당이 힘든 이방충망이 싫습니다. 창문을 닫기엔 너무 덥고 열기엔 두렵습니다. 전 어떡해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저 방충망은 모기들에겐 희망이지만 저에겐 절망입니다. 도와주십쇼. 꼭 성공해서 방충망을 바꾸고 싶습니다. 지난 날의 안일하고 무지했던 저의 생각과 행동을 반성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줄요약
1.방충망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2.구멍이 커졌고 모기가 들어옵니다.
3.감당이 안돼요 살려줏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