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 대비 연구개발 5% 돌파···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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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기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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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12-30 오후 2:12:30 |

지난해 한국의 총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130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를 돌파해 세계 2위를 기록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발표한 '2024년도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에서 지난해 총 연구개발비가 131조 46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1조 9722억 원(10.1%) 증가한 수치로,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5.13%를 기록했다. 이 비율은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이번 조사는 공공기관, 대학, 기업 등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는 6만 9042개 기관을 대상으로 1년간의 연구개발 현황을 조사·분석한 결과다.재원별로 보면 정부·공공 재원은 전년 대비 3604억 원 감소한 27조 7672억 원으로 다소 줄었으나, 민간 및 외국 재원은 통신·방송 장비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돼 12조 3326억 원 증가한 103조 2790억 원을 기록했다.연구 인력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총연구원 수는 61만 5063명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으며, 연구 보조원을 포함한 전체 연구개발 인력은 83만 9582명으로 1.4%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이 44만 7351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 12만 974명, 공공연구기관 4만 6738명 순이었다.아울러 상근 상당 연구원 수 기준으로 취업자 1000명당 연구원 수와 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각각 17.6명과 9.8명으로 집계돼, 두 지표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