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아침마당 출석했습니다.
요즘 게임판에서 제가 하는 꼴이란…
숨만 쉬어도 지고, 누워있어도 지고, 눈만 깜빡여도 지는 수준이라
형님들께 민폐만 끼치고 있는 비극의 주인공입니다.
며칠째 날씨도 꾸리꾸리한데, 제 실력도 그보다 더 흐립니다.
바람은 불고, 제 점수는 날아가고…
형님들 앞에서 저는 그냥 걸어다니는 패배 아이콘일 뿐입니다.
하지만 형님들! 절 오해하지 마십시오!
전 구걸하지 않습니다!
다만…
형님들의 따뜻한 눈빛 한 스푼, 격려 한 톤 정도만
이 초라한 게이머에게 내려주신다면
제가 언젠가 반드시 전설의 실력으로 돌아와
형님들 앞에서 승리의 춤을 추겠습니다.
언제나 챙겨주시는 형님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오늘도 형님들 사랑으로 연명하는 아침마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