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50호 홈런볼이 수집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수집품 경매 플랫폼 골딘(Goldin)에서 지난 27일(미국 동부 표준시) 경매에 부쳐진 이 공은 경매가 시작된 직후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입찰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입찰은 50만 달러(약 6억6000만 원)에서 시작됐으나, 현재는 100만 달러를 넘어서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경매에 오른 홈런볼은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기록한 한 시즌 50홈런-50도루의 상징적인 아이템이다. 공에는 메이저리그 공식 스탬프와 로고, 그리고 진품을 보증하는 홀로그램이 부착되어 있어 그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전 세계 야구 팬들 사이에서 오타니의 기록이 남긴 상징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이로 인해 경매가는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경매 참여는 10월 22일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며, 한국 시간으로는 23일 오전 11시까지 진행된다. 오타니의 홈런볼이 얼마에 낙찰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현재 100만 달러를 돌파한 입찰가를 감안할 때 최종 낙찰가는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가 운영하는 골딘은 스포츠 기념품 및 역사적 굿즈를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고가의 스포츠 관련 아이템들이 자주 거래되는 곳이다. 2022년에는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의 62호 홈런볼이 약 150만 달러에 낙찰된 바 있으며, 이는 아메리칸리그(AL)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공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베이 측 관계자는 이번 경매에 대해 "이베이의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성과 골딘의 수집품 시장 경험이 시너지를 내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경매가 높은 가격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입찰가격이 100만달러 ㄷㄷ 후...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