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역사 ) 안중근의사에게 보낸 그의 모친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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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폴세폴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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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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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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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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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4-23 오후 6:58:27 |
응칠(안중근 의사의 아호)아!
네가 이번에 한 일은 우리 동포 모두의 분노를 세계 앞에서 보여준 것이다.
이 분노의 불길을 계속 타오르게 하려면 고등법원에 항소하지 말고
이번에 억울하게 그냥 죽어줘야 한다.
일본 최고 지도자 이등박문을 죽인 너를 일본정부가 살려줄리 있느냐?
기왕에 죽을 거면, 항소하고 상고해서 살려고 몸부림하는 인상을 남길 필요없다.
혹시 늙은 에미를 남겨놓고 받아들인 네가 먼저 죽는 것이 동양 유교사상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망설일까봐 일러둔다.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 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壽衣)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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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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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데 3분은걸려서 불합격 - 04/23 21: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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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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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합격 드리겟습니다 !! - 04/23 22: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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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인생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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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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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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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8페어에 내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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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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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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