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Baccarat 또는 baccara) 는 플레잉 카드를 이용한 도박 게임 중 하나로,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마카오, 한국에서 매우 인기있는 게임에 속한다.
뱅커(banker) 혹은 플레이어(player) 둘 중 한 쪽을 선택해 9 이하의 높은 점수로 대결하는 게임이다.
카지노에서 가장 단순한 것처럼 보이는 게임이여서 인기가 많으며, 실제로 룰 자체가 홀짝 놀이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큰 틀에서 보면 확률이 50:50인 카드 게임이지만 비기는 변수가 있으며 확률 자체도 카지노에 약간 유리하도록 미묘하게 조정되있다.
정확한 확률은 플레이어 44.62% 대 뱅커 45.86%으로 뱅커가 약간 더 유리하다. 타이에 걸었을때 게이머는 14.36% 불리하다.
추가로 플레이어에 걸었을 때에는 1.24% 불리하며 뱅커에 걸었을 때는 1.06% 불리하다.
이러한 확률에 따른 합리적인 선택은 뱅커에 거는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뱅커에 걸어서 이기면 수수료를 딜러에게 뜯기는 구조이다.
타이를 무시한 기대값으로 치면 100원을 걸었을 때, 플레이어는 98.64원. 뱅커는 5%뺏긴후 98.83원을 기대할 수 있겠다.
그냥 간단한 형식의 도박 같지만, 룰렛과 함께 카지노에서 제일 큰 돈이 왔다갔다 거리는 게임이며, 아시아인들, 특히 중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도박이라고 한다.
참가자가 무조건 불리한 특성 덕분에 대한민국에서 내국인은 강원랜드에서만 가능하다.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주력 도박 종목 중 하나가 바로 바카라다. 참고로 한게임, 윈조이(구 넷마블), 피망에서는 자체 무료재화인 포커칩(한게임:코인)으로 바카라를 플레이 할 수 있다.
스카이파크는 골드로 가능!
앞서 말한 룰(뱅커에 걸면 5%를 가져간다) 때문에, 도박에 대해 책을 쓰는 사람들은 "딴 건 몰라도 바카라는 절대? 하지 마라"라고 경고하고 있다. 게임 진행속도도 상당히 빠른 편이며, 참가자가 카드를 직접 쪼아볼 수 있어서 중독성이 어마어마하다.
한국에서도 가장 유명한 도박이며 '도박의 꽃', '왕의 게임(King's Game)'이라는 이름까지 가지고 있다.
간혹 바라카로 잘못 표기되는듯 하다.
중국인들은 百家樂 (백가락?) 이라고 표기한다.
타짜(만화)/4부에서 나왔던 도박 종목 중 하나이다.
이 게임은 큰 틀에서 볼 때 홀짝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블랙잭에서 금지하는 행위인 종이에 게임 결과를 기록하면서 해도 별 문제가 안 된다. 타짜 4부에서 장태영의 질문에 딜러가 이를 직접 말해 주기도 했고. 하지만 바로 다음 문단에서 설명하듯 그거 기록한다고 확률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카지노바에서 돈을 걸지 않고 카드게임만 하기도 한다.
바카라 중국점(baccarat trend spotting, baccarat trends): 바카라 매, 중국매라고도 부른다. 바카라 게임의 결과들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분석하여 미래의 바카라 게임 결과를 예측하고자하는 시도의 산물이다.
플레이어와 뱅커쪽에 각각 색(보통 빨강색과 파랑색)을 구분하여 기록한다. 지금까지 플레이어와 뱅커가 어떤 모습으로 나왔는지를 데이터화하고 시각화하여 분석해서 앞으로 어디에 돈을 걸어야 할지를 판단하는 참고표다.
주식에서 볼린저 밴드나 이동평균선, 일목균형표, 캔들차트 변화,추세 분석 등 과거의 주가 데이터를 분석해 투자를 결정하는 '차트 분석'의 바카라 버전이다. 주식 차트 분석의 효용성에 대해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듯 중국점의 효용에 대한 의견도 같다.
즉, 동전 던지기를 연속으로 해서 세 번 동전 앞면이 나왔으니 다음에는 뒷면이 나올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고 오판하는 겪이라며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이라는 의견과, 참고용 보조 지표로서의 효용을 주장하는 의견이 분분하다
007 골든아이, F학점 첩보원, 스파이등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스파이 액션물에 카지노 씬이 등장하면 높은 확률로 바카라가 등장한다.
강원랜드에서 도박을 하며 생활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바카라게임을 하며, 이것을 생활 바카라, 줄여서 생바라고 부른다. 생바를 하는 사람들은 바카라를 해서 지속적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생바를 하는 사람들이 돈을 벌 수 있다고 알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출목표라는 것을 보며 다음에 무엇이 나올 것인지를 알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출목표는 길쭉한 모눈종이에 빨간색 검정색으로 뱅커가 이겼는지 플레이어가 이겼는지를 체크하는 것인데, 생바를 하는 사람들은 출목표를 통해 다음에 무엇이 나올지를 예상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매 게임의 내용은 전의 게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데 그럼에도 출목표를 통해 분석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한쪽이 계속 이기면 다른 쪽이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전형적인 도박사의 오류다.
두 번째 이유는 시스템 베팅 혹은 마틴게일 베팅법이라는 것으로, 베팅 방법마다 약간씩은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질 때마다 베팅 액수를 2배씩 늘리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 역시 수학적으로는 오류가 있는 방법이다.
50% 확률의 게임을 n만원을 가지고 마틴게일을 해서 성공한다면 따게 되는 금액은 무조건 2n만원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p만원으로 마틴게일을 시작했다는 가정 하에 n번을 내리 질 확률은 1/2^n이며 진 상태에서 배팅을 그만두었을 경우 잃는 금액은 2^(n+1)-p만원이다.
풀어 말하자면 시행을 반복할수록 최종적 패배 확률은 계속 반으로 떨어지지만 잃을 금액도 2배 가까이 뛰게 된다.
하지만 확률이라는 게 아무리 낮은 확률을 가진 사건이라도 수많은 시행이 동반된다면 언젠가 한 번쯤은 사건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따라서 언젠가는 자신의 전 재산을 꼬라박을 때까지 지는 상황이 나오게 되고 그 날이 바로 생바꾼들의 한강 가는 날이 되는 것이다.
마틴게일 배팅법은 매우 매력적인 배팅법이지만 그 안에 치명적인 결함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재미로 한 두번씩 해보는 것은 괜찮지만 시스템 배팅으로 먹고 살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쨌든 어떤 도박이든 도박은 자신과 가족, 그리고 사회를 망칠 수 있으니 안 하는 게 좋다. 하더라도 많은 돈을 걸거나 도박으로 먹고 살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