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 물 울산 공급" 어쩌나…대구시민 전용 식수원 뺏길라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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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쇠와마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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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4-05 오후 8:19:30 |
대구시와 구미시의 해평취수장 공동 활용 협약 체결 직후 울산시가 청도 운문댐 물의 울산 공급 실현에 대한 기대를 밝히면서 식수 확보를 둘러싼 지역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송철호 울산시장은 5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북지역 운문댐 물의 울산 공급에 청신호가 켜졌다. 운문댐 물의 울산 공급으로 반구대 암각화의 영구 보존과 202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지난 4일 대구시와 구미시가 '맑은 물 나눔과 상생 발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앞으로 해평취수장에서 하루 평균 30만t 물이 대구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협약은 지난해 6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의결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의 후속 조치다. 이 방안에는 '대구 등지에서 구미 해평취수장을 이용해 취수하게 되면, 운문댐을 활용해 반구대 암각화를 보호하기 위한 물을 울산에 공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이에 따라 대구지역에 공급하는 운문댐 물 활용에 여유가 생겨, 운문댐 물의 울산 공급이 실현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지역에서는 수성구를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뚜렷하다. 운문댐 물은 고산정수장을 거쳐 수성구, 동구, 북구로 공급되는데, 수성구는 23개 동 중 17개 동이 운문댐 물을 먹고 있다.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 발표 당시인 지난해 7월에도 황기호 수성구의원 등은 매일신문을 통해 "대구시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수성구 주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운문댐 물을 울산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특히 지난 2017년 8월부터 2018년 2월까지 7개월간 가뭄으로 운문댐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취수가 중단되었고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수돗물 부족 사태를 겪은 바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대구시에 먹을 물을 우선으로 하고 남는 여유분의 물을 울산으로 공급한다'는 대구 우선 공급이란 조항이 명시됐지만 지역 내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운문댐 물이 울산 시민의 전용 식수원이 되고 현재 운문댐 물을 먹는 대구 수성구·동구 주민들이 낙동강이나 금호강 물을 대신 먹을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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