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도 아닌데…'청소년 고카페인 음료 주의' 경고문구 나온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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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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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4-03 오후 7:21:56 |
진열대 주의문구 표시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과다 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편의점 음료 진열대에 '섭취 주의' 문구를 표시하는 시범 사업에 나선다. 최근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이 증가함에 따라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식약처는 이번 시범 사업의 청소년 고카페인 음료 섭취 억제 효과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시중에서 판매 중인 '핫식스' '몬스터 에너지' 등으로 대표되는 고카페인 음료는 100㎖당 카페인 15㎎ 이상을 함유한 음료를 말한다. 피로감을 줄이고 각성해주는 효과가 있어 '에너지 음료'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을 복용하면 불면증과 수면장애, 가슴 두근거림, 두통, 불안감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그럼에도 시험 기간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려는 일부 청소년 사이에서는 고카페인 음료를 2~3캔씩 마시는 경우가 많다. 고카페인 탄산음료 1캔(250㎖)에는 카페인 약 80.2㎎이 들어 있어 하루에 2캔을 먹으면 160.4㎎으로, 다른 카페인 함유 음료를 섭취하지 않아도 청소년 일일 최대 섭취 권고량(60㎏ 기준 150㎎)을 훌쩍 넘어선다.식약처는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5개 프랜차이즈 편의점과 함께 수도권 중·고등학교 주변 355개 가맹점 매장 내 음료 진열대 등에 '카페인 과다 섭취 주의' 문구를 표시하고, 결제기기 화면에 카페인 과다 섭취의 부작용과 섭취 권고량 등을 알리는 '카페인 섭취 줄이기' 포스터를 송출하기로 했다. 이는 학생들의 시험 준비로 고카페인 음료 수요가 증가하는 4·6·9·11월(4개월간)에 집중적으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