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2010년 박지성처럼...득점왕·무패 1위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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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쇠와마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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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3-29 오후 9:28:27 |
[앵커]
축구대표팀 벤투호가 오늘 밤 중동의 복병 아랍에미리트와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10경기 무패, 조 1위 등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입니다.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지난주 이란전 승리의 감흥이 여전한데, 오늘 밤에는 원정 경기가 있다고요?[기자]
우리 시각 밤 10시 45분 킥오프합니다.최종예선 마지막 10차전, 아랍에미리트 어웨이 원정 경기인데요.벤투호, 지난주 이란을 안방에서 2대 0 으로 꺾었습니다.일찌감치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 확정한 데 이어 11년 만에 이란에 승리를 거두면서 A조 선두 등극했습니다.벤투호, 최종예선 오른 아시아 12개국 유일한 무패국입니다.오늘 아랍에미리트를 꺾으면, 무패로 조 1위 확정하게 됩니다.한국 축구 새 역사를 쓸지도 기대되는데요.벤투호가 오늘 밤 1승 추가하면 최종예선 8승 2무, 승률 80%입니다.1998년 프랑스월드컵 차범근 호를 넘어 역대 최종예선 최고 승률 신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분위기, 자신감, 여유, 모두 최고인데요.
맏형 김영권 선수의 기자회견 내용, 들어보시죠.
[김영권 / 축구대표팀 수비수 : 일단 회복에 좀 중점을 두면서 준비했고요. 남은 경기적인 부분은 항상 저희가 하던 대로, 이제까지 해왔던 대로 준비 잘하고 있습니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기자]
다만 아랍에미리트는 호락호락하지 않을 팀입니다.
FIFA 랭킹 69위로 우리보다 마흔 계단 낮지만 중동 특유의 '벌떼 수비' 강력합니다.
벤투호, 작년 11월 우리 안방 경기 때 황희찬 페널티킥으로 1대 0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조 3위인 아랍에미리트, 지금 순위 유지하면 B조 3위 호주와 플레이오프 거쳐서 카타르월드컵 본선 갈 수 있는 실낱 희망 이 있기 때문에 안방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벤투호 중심을 잡아주는 손흥민 선수의 활약도 관심인데 오늘 기록도 기대가 되죠?
[기자]
주장 손흥민 선수, 지난주 이란전에서 무회전 레이저 슈팅으로 선제 결승 골 넣었습니다.
안방 라이벌전의 분위기를 좌우한 강력한 한방이었는데요.
지난해 '원정팀의 무덤'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 원정경기에 이어 이란전에서 잇따라 골을 터뜨렸습니다.
최종예선에서 이란을 상대로 홈, 원정 모두 골맛을 본 건 2010 남아공월드컵 때 박지성 이후 13년 만의 일입니다.
손흥민, 이번 최종예선 4골, 득점 공동 선두 이란 타레미, 중국 우레이, 일본 이토와 1위, 오늘 골망 흔들면, 박지성-이근호 이후 12년 만의 최종예선 득점왕에 오르게 됩니다.
2014 브라질과 2018 러시아 예선 때 한 골씩 넣었는데, 한 골만 더 추가하면 98 프랑스월드컵 최용수 감독과 7골, 공동 1위에 오릅니다.
벤투호가 오늘 밤, 조 1위, 무패로 역대 최고 승률팀에 오르고 기분 좋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하고요.
손흥민이 2010년 박지성처럼 중심에 설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조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