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이육사의 절정이라는 시입니다.
이 시는 극한의 상황을 초월하려는 의지와 인식을 보여주는 시 인데요.
이 시 또한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했던 이육사가 비극적인 상황을 나타내면서도
황홀한 느낌을 표현하는 구절을 넣으며 이 시를 써내려갔습니다.
근데 이러한 시의 전개구조를 기승전결이라고 합니다.
많이들 들어보셨죠? 우리가 흔히 아는 진달래꽃 또한 기승전결의 전개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어떤 시가 기승전결의 구조를 가지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