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2일차는 말이지, 첫날과는 또 다른 느낌의 재미가 있을 수 있어.
처음엔 그냥 '신기하다~', '재밌네?' 정도였다면, 2일차에는 조금 더 익숙해져서 자신감이 붙을 수도 있거든. 어제 해봤던 게임을 다시 해보면서 '어, 이제 좀 알겠는데?' 하는 느낌이 들거나, 아니면 첫날에 못 해봤던 다른 게임에도 눈길이 갈 수 있지. '이번엔 저걸 해볼까?', '이 방법으로 해보면 어떨까?' 하면서 뭔가 좀 더 전략적으로(혹은 그렇게 느껴지게) 접근해보는 재미가 생길지도 몰라.
만약에 첫날에 좀 잃었다면, 2일차에는 '어제 잃은 거 오늘 다 찾자!' 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오히려 더 집중하고 몰입하는 재미(?)가 붙을 수도 있고. 이게 사실 좀 위험한 마음이긴 한데, 그 순간에는 아드레날린이 솟으면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거든. 돈을 좀 더 크게 걸어볼까 하는 유혹이 생기면서, 따게 되면 첫날보다 훨씬 더 큰 기쁨을 느끼게 될 수도 있고 말이야.
이때쯤이면 뇌는 이미 도박에서 오는 강렬한 도파민 맛을 알아버렸기 때문에, 그 자극을 계속 원하게 돼. 그래서 2일차에는 첫날보다 더 깊이 빠져들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볼 수 있지. 게임 자체에 대한 흥미나 익숙함, 그리고 '어제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하는 막연한 기대감들이 합쳐져서 또 다른 종류의 재미를 느끼게 해줄 수 있어.
물론, 이것도 도박의 달콤한 유혹 중 하나일 뿐이고, 계속 하다 보면 재미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거... 꼭 기억해야 해! 그래도 2일차에는 첫날의 순수한 호기심보다는 조금 더 도박의 세계에 발을 담그는 느낌이 강해지면서 오는 재미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