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3승/2위)
매치 리포트(vs AT 마드리드/3-1승)
포인트#1 - 알리송의 부상
케러허 골키퍼가 잘해주고 있지만, 그래도 부족하다. 최근 경기를 보면 슈퍼 세이브가 없다. 리버풀은 클롭 체제에서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알리송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 능력 때문이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지만, 아스날이나 브라이튼 같은 공격이 강한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케러허 골키퍼의 활약이 아쉬웠다.
포인트#2 - 달라진 역습 대처
중원 지역에서 세밀한 연계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클롭 체제의 시원한 맛은 없지만 상대의 압박을 잘 풀어내면서 전방 압박에 잘 대처한다. 그리고 안정적인 포지셔닝을 추구하기 때문에, 리버풀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풀백들의 뒤 공간이 뚫리던 문제가 많이 해결되었다. 역삼각형 대형을 선호했던 클롭과 다르게, 슬롯은 더블 볼란치를 선호하면서 상대 역습에 대한 대비책을 세웠다.
@레버쿠젠(2승 1무/6위)
매치 리포트(vs 브레스트/1-1무)
포인트#1 - 경기력이 떨어진 이유
전술이 달라지지 않았고, 팀을 떠난 선수들도 없다. 역사적인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이 1시즌 만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선수들의 폼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포칼과 유로파리그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은 뎁스가 두텁지 않았기 때문에 주축 선수들의 피로감이 상당했다. 이후 주축 선수들 대다수가 여름에 대표팀에서 큰 대회를 준비했기 때문에, 제대로 쉬지 못했다. 레버쿠젠의 경기력이 지난 시즌만 못한 이유다.
포인트#2 - 가장 심각한 측면
지난 시즌 레버쿠젠이 파격적이었던 이유는, 측면 윙백들이 마치 공격수처럼 골을 넣고 도움을 만들었기 떄문이다. 공격적이면서 현대적인 스리백의 정석을 보여준 이유는 그리말도와 프림퐁의 활약 덕분이었다. 윙백들이 리그 기준으로 팀 내 득점 3위와 4위를 차지했던 팀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윙백들의 폼이 가장 많이 떨어지면서, 레버쿠젠의 스리백이 더이상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 에디터 코멘트
레버쿠젠의 수명은 끝난 듯 보인다. 지난 시즌이 너무 오버페이스였다. 타이트한 일정 때문에, 겨울 휴식기 이전까지는 선수들이 폼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레버쿠젠의 전방 압박은 측면과 후방 공간에 대한 취약점을 노출하고 있으며, 만약 레버쿠젠 선수들이 안필드의 분위기에 잠식당한다면, 경기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게 될 것이다.
추천 팁 : 리버풀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