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시상식에서 한국 임종훈·신유빈과 '셀카'(셀프카메라)를 찍은 북한 탁구대표팀 이정식·김금용이 북한에서 최소 2~3년간 혁명화 처벌, 즉 노동 단련형에 처해질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탈북민 출신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오전 방송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남북한 선수들이 나란히 시상대에서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 삼성에서 제공한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은 게 너무 좋은 모습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박충권의원은 김정은 국방대학교를 졸업해 북한 ICBM 개발에 참여하는 등 엘리트 과학도였다가 2009년 탈북했다. 지난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박 의원은 "북한 선수들이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남한 선수와 접촉하고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을 그들도 받았을 텐데, 그 짧은 시간 굉장한 인지 부조화를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선 주민들에게 남조선은 잘 못산다고 가르치는데 실제로 만나보면 그렇지 않다. 그런 것을 접한 사람이라면 이걸 빼내야 한다"며 "그걸(남한 접촉)로 인해 생각이 바뀌는 사람을 처벌해야 사람들이 딴마음을 품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최소 혁명화 2~3년 정도 처할 것"이라며 "혁명화는 노동 단련 같은 것으로, 농장 등에 가서 2~3년 정도 일하고 오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좀 무겁게 처벌되면 노동교화형 10년 정도다. 한국으로 따지면 교도소 10년(징역 10년) 정도와 비슷한 처벌"이라며 "심하면 정치범 수용소에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 하나 찍었다고 ㅈㄴ너무하네...이기나라가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