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이 제품 소비층 확장을 위해 최근 맥심 커피믹스 모델들의 교체를 진행했다. 한번 광고 모델을 정하면 좀처럼 교체 하지 않기로 유명한 동서식품인 만큼 '모카골드=박보영', '슈프림골드=안유진' 의 공식이 이번에는 몇년 동안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최근 맥심 모카골드의 새 광고 모델인 배우 박보영과 신규 SNS 광고 영상 촬영을 마쳤다.
지난 4월 박보영을 맥심 모카골드의 광고 모델로 발탁한 동서식품은 신규 TV 광고에서 박보영이 맥심 모카골드 한잔을 즐기며 일에 집중하는 모습과 함께 '진한 집중 한잔, 맥심 모카골드'라는 카피를 담았다. 박보영 특유의 발랄함을 더해 MZ세대의 감성도 함께 담아냈다.
업계에서는 동서식품이 20년 넘도록 함께한 이나영을 대신해 박보영으로 맥심 모카골드 모델의 세대교체를 단행한 이유로 타켓층의 세대교체를 꼽는다. 30년이 넘도록 오랜 시간 1위 자리를 지키며 사랑받은 만큼, 기성 세대에 국한될 수 있는 타켓층을 다음세대로 확대하기 위한 방책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동서식품도 "맥심 모카골드가 2030 고객층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타켓층 세대교체를 위한 동서식품의 노력은 제품에서도 여실히 보여진다. 동서식품은 지난 2021년 맛과 향은 물론 제품 패키지까지 MZ세대 취향을 세심하게 분석하고 반영한 '맥심 슈프림골드'를 출시했다.
동서식품이 소비자 조사까지 진행하며 풍부한 커피의 맛과 향은 물론 달콤하고 크리미한 맛을 선호하는 MZ세대들의 취향을 착안해 개발한 맥심 슈프림골드는 출시 3년 만에 약 7억잔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성공을 거뒀다.
내친김에 동서식품은 지난달 맥심 슈프림골드의 광고 모델을 4세대 인기 아이돌그룹 아이브의 리더 안유진으로 전격 교체하고, 안유진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진하고 부드러운 맥심 슈프림골드 매력을 MZ세대에 어필하고 있다.
ㅎㅡ허..역시 광고모델은 바껴야지 캬캬캬
박보영 짱 안유진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