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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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야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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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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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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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9-28 오전 2:31:25 |
내가 태어나던 나만 울고 날 부둥켜 안으며 온가족이 울던 그 날의 시작으로 내 인생이 시작되어 부모라는 터울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남들보단 우위에 서진 못해도 늘 나를 치켜세워주시던 부모님 사계절중 겨울이 제일 좋다던 부모님의 말에 나는 그 뜻을 알지 못하였다 한날 술에 거하게 취하고 집에 오시던 아버지가 내 방문을 열며 내 손을 잡는데 꽁꽁언 손보다 따뜻한 마음에 겨울밤 나는 그 속내를 엿볼수있었다 부모님이 나에게 주고싶던건 따뜻함이란걸 그 순간 울음을 참을때는 꼭 밀가루 반죽이 들 끓는 기분이었다 모르겠다 여기 어디 막 저려서 가만히 눈물만 훔쳤다. 그런 부모님에게 사랑한단 말 한마디 하지 못했다 사내라는 명목아래 남사스럽다 해야했나 그냥 목 끝까지 차오른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 짧은 문장이 나를 옥 죄어 나를 더 아프게 한단걸 그땐 알지 못했지 지나고나면 나는 참사랑받았단걸 나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줄 알았다는말 있잖아 너무 당연한것들이 사라지면 그제서야 그것들이 당연하지 않았음을 알게된달까 보고싶단 그 한 문장이 내가 써 논 모든 각본 시나리오를 찢게하고 그저 눈물만 터지게 만드는그런것들 보고싶어도 마음에 덩어리가 져 있어도 풀지 못하는 그런 내 마음을 한번이라도 전해졌더라면 꼭 그 날이 아니었어도 언젠간 흘러 갔을텐데 난 그 말을 하지 못했다. 내가 이렇게 아픈건 내가 겪어오고 함께했던 그 부모님과의 추억들이 지독하게 아름다웠기 때문이었겠지
사랑합니다 부모님 온실속의 화초로 자랐다고 자부해왔고 내가 혼자일때 손을 내밀어준것 그냥 아무말 말라며 너는 그냥 내 자식이니까 아무말 없이 안아주신것 너무도 보고싶습니다 수저들 힘이없던 젖먹이 어린애가 병실에서 부모님의 수저 들어주던 그 순간까지도 사람이 너무 슬프고 괴로우면 눈물도 흘리다가 눈물도 안흐르고 멍하게 쳐다보다가 실성하듯 기절한단것도 헬렌켈러가 설리번선생님한테 손짓 몸짓으로 사랑을 배우듯 저도 부모님에게 사랑을 배우며 사람을 배우며인생을 배우고 저도 이제 가정을 차릴 나이가 되었습니다 어디에서든 제가 조금 더 빛나서 제가 더 잘보일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래 걸렸습니다 부모님 정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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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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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얌얌이 친구 망갈라입니다 - 09/28 02: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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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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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9월 28일 왓다감. -망춘식- - 09/28 02: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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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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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키 진짜 지독하네잉 ㅋㅋㅋ어디서 퍼왔노 니 부모님 안계신다며 습자슥아 - 09/28 02: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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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에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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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네잉 글솜씨 좋다 - 09/28 02: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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