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전조? 도깨비 촬영지 영진해변에 새우떼 백사장 뒤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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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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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4-04 오후 11:04:00 |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강릉 영진해변에서 작은 새우가 집단으로 죽은 채 발견됐다.
주민 등에 따르면 4일 영진해변에서 ‘난바다곤쟁이’라 불리는 1∼6㎝ 크기의 작은 새우떼가 죽은 상태로 백사장에 밀려나왔다.
폐사한 난바다곤쟁이는 수백m 길이의 백사장을 뒤덮을 정도로 그 수가 많았다.

바닷가에 나온 주민과 관광객들이 그물과 바가지, 비닐봉투 등을 갖고 나와 난바다곤쟁이를 주워 담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주민은 지진의 전조현상이 아니냐고 추측했으나, 전문가들은 이 새우들이 이동하다 파도에 휩쓸려 폐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민들은 “10여년 전에도 인근 백사장에서 작은 새우가 집단으로 죽은 채 발견된 적이 있었다”며 “포식자에게 쫒기다 죽었다, 지진 전조현상이다 등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고, 도깨비 때문이라는 우스갯 소리도 있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곤쟁이는 파도와 함께 백사장으로 밀려나왔다가 빠져나가지 못해 죽은 것”이라며 “지진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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