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정후!’ 3안타 3타점 맹활약, 타격왕 2연패+MVP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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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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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4-03 오후 8:2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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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야시엘 푸이그도 볼넷을 골라내며 찬스를 연결했지만 전병우가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3회 2사에서도 안타를 때려낸 이정후는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하지 못했다. 키움이 0-1로 지고 있는 5회 1사 2, 3루에서 2루수 땅볼을 쳤지만 진루타가 되면서 타점을 올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가장 중요한 찬스는 7회에 찾아왔다. 박찬혁의 볼넷과 이용규의 안타, 김혜성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구원투수 김유영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연장 10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래도 키움은 전병우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23경기 타율 3할6푼(464타수 167안타) 7홈런 84타점 OPS .960을 기록하며 타격왕과 함께 리그 MVP 투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출발이 썩 좋지 않았다. 시범경기에서 13경기 타율 2할6푼7리(30타수 8안타) 3타점 OPS .68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즌 개막전에서도 5타수 1안타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정후는 시즌이 시작한지 단 2경기만에 홀로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이러한 아쉬움을 모두 씻어냈다. 단숨에 타율을 4할(10타수 4안타)까지 끌어올리며 타격왕 2연패와 리그 MVP 도전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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