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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거기서 나와?" 前 토트넘 미드필더, 조 추첨식 등장에 팬마저 '갸우뚱'

수박보세요
| 조회 : 4212 | 댓글 : 0 | 추천 : 1 | 등록일 : 2022-04-02 오후 6: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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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마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이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됐다.

저메인 제나스(39, 잉글랜드)가 사회자로 나섰다. 그는 현재 영국 매체 'BT 스포츠'의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토트넘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한국 축구 레전드 이영표(44) 강원FC 대표이사와 토트넘 입단 시기가 같아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제나스는 조 추첨 진행을 이끌었다. 무대 중앙에서 개표 상황을 계속 알렸다. 각 대륙의 전설들도 얼굴을 비췄다. 브라질 전설 카푸(51), 독일의 로타어 마테우스(61), 나이지리아 제이제이 오코차(48), 호주의 팀 케이힐(42) 등이 무대를 빛냈다.

팬들 사이에서는 논쟁이 오갔다. 영국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일부 팬들은 제나스가 진행하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조명했다. 제나스는 다른 전설에 비해 비교적 이름값이 떨어진다는 의견이었다.

실제로 제나스의 기록은 전설이라 불리기에는 현저히 떨어진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21경기를 뛰었다. 그중 친선 경기만 17회, 월드컵 본선 무대는 단 한 번도 밟지 못했다. 우승 기록은 2008년 토트넘에서 들어 올린 리그컵이 전부다.

'풋볼 런던'은 팬들의 반응을 일부 발췌했다. 한 팬은 "제나스는 텔레비전의 왕이다. 물론 월드컵의 전설이기도 하다"라며 "제나스와 나는 월드컵 출전 기록이 같다"라며 비꼬았다. 이어 "제나스의 에이전트가 열심히 일했나 보다. 그는 월드컵 조 추첨에서 예상된 얼굴이 아니었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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