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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 "다섯 통의 메일"

홀짝귀신디여니
| 조회 : 3617 | 댓글 : 0 | 추천 : 1 | 등록일 : 2022-01-18 오전 12:19:13
첫 번째 메일

보낸 사람 : crown 날짜 : 2004년 8월 20일 14:36 받는 사람 : 카와이

제목 : 첫 메일입니다!

 

얏호! 유코예요. 처음으로 메일 보내 봅니다.
정말로 깜짝 놀랐어요.
우리가 설마 같은 헬스클럽에 다니고 있을 거라곤 생각조차 못 했으니까요.
우리 5년 만에 만나는 거죠? 정말 즐거웠어요.
카나 씨도 많이 놀랐죠?
게다가 내가 짝사랑하던 사와타리 군과 결혼까지 했으니 놀랄 만도 해요.
아하하, 사실 그와의 재회는 전혀 로맨틱하지 않았어요.
정식으로 헬스클럽에 다니기 전에는 아침 조깅을 했었는데
그때 쓰레기 소각장 앞에서 그를 만났거든요.
그는 커다란 쓰레기봉투를 들고 있었는데 내가 말을 걸어서
많이 놀랐는지 얼굴이 완전 새하얗게 질리더라고요. 하하하···.
그때 서로의 연락처를 알게 되었고,
사귄 지 3개월 만에 결혼을 하게 되었죠.
지금은 정말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아, 내가 자랑을 너무 했나요? 에헤헤···.

p.s. 아, 그리고 답장은 가능하면 점심때 보내 주세요. 유코가.

 

두 번째 메일

보낸 사람 : crown 날짜 : 2004년 8월 23일 14:50 받는 사람 : 카와이

제목 : 답장 고마워!

 

안녕하세요, 카나 씨! 유코입니다!
답장 잘 받았어요. 고마워요~. 주부는 꽤 여유로운 편이라
이렇게 카나 씨와 메일을 주고받는 게 무척 즐겁네요.
타카후미 씨는[아, 집에서는 타카후미 씨라고 부릅니다.
러브러브~] 아침에 출근하면 저녁이 다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오니
그동안 심심하기도 해요. 아이도 아직 없고 상사도 눈치 없이
일만 시키고. 빨리 타카후미 씨를 데려오고 싶은데~.
그래도 그 덕분에 카나 씨와 이렇게 메일을 주고받을 시간이
생기는 거지만요. 아, 참! 그러고 보니 토막 살인 사건의 범인이
아직 잡히지 않았죠? 주변에 없어진 사람이 있으면 그 살인자에게
살해당한 거라는 소문이 떠돌아서 무섭고 두려워요.
뭐, 저야 타카후미 씨가 있어서 든든하지만요!
카나 씨도 어서 좋은 사람을 만나요~. 유코가.

 

세 번째 메일

보낸 사람 : crown 날짜 : 2004년 8월 25일 18:05 받는 사람 : 카와이

제목 : 오늘도 자랑해야지!

 

카나 씨~ 유코예요! 오늘은 답장이 조금 늦어졌네요.
낮에 여러 가지 볼일이 있어서 시간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카나 씨의 답장을 받은 게 너무 기뻐서 저도 이렇게
다시 메일을 보냅니다. 그러니까 카나 씨도 꼭 답장해 줘야 해요!
아~ 오늘도 자랑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어쩌죠~?[웃음]
타카후미 씨는 무척 다정해서 가사를 거의 대부분 도와주고 있어요.
요리는 저보다 더 잘 한다니까요?
쓰레기도 내가 말하기 전에 직접 나서서 모두 버려 주고요.
정말 상냥하고 멋있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쓰레기는 되도록 내가 치우려고 하고 있어요.
주변 사람들이 보는 눈도 있으니까요.
어, 그 사람이 돌아온 것 같아요. 사실 이 메일은
타카후미 씨의 컴퓨터에서 제멋대로 보내고 있는 거거든요.
업무용 컴퓨터라 쓰면 안 된다고 했는데 말이에요.
그러니까 카나 씨의 답장도 점심시간에만 보내 달라고 하는 거예요.
그럼 부탁할게요~! 유코가.

 

네 번째 메일

보낸 사람 : crown 날짜 : 2004년 8월 27일 17:23 받는 사람 : 카와이

제목 : 탐험하러 GO?!

 

얏호! 유코예요~. 오늘도 여러 가지 일이 많아서 이제서야 답장을 보냅니다.
그 사람이 올 때까지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어요.
그래서 지금 헛간을 탐험해 보려고요! 물론 제멋대로 하는
행동이라는 건 알아요. 사실 우리 집 헛간은 열리지 않는 문이에요.
항상 자물쇠가 걸려 있거든요! 그런데 지난주 아침에 타카후미 씨가
헛간으로 들어가는 걸 봤어요! 그 사람이 휴일 아침 일찍 침대에서
빠져나가길래 뭔가 이상하단 생각이 들어서 살짝 엿봤어요.
그는 헛간으로 들어가서는 쓰레기봉투를 들고 집 밖으로 나갔어요.
봉투 모양으로 봐서는 생활 쓰레기나 액체 종류가 가득 들어 있는 것 같았는데
아마 제가 쓰레기 버리는 일을 하지 않도록 하려고 배려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 역시 남편을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요! 아까 우연히 타카후미 씨의
책상을 치우다가 헛간 열쇠를 찾았거든요!
그래서 그가 오기 전에 헛간에 있는 쓰레기를 빨리 치우려고 해요!
그럼 다녀올게요?! 아, 맞다! 평소처럼 우리가 주고받았던
메일을 지워놔야 하는데···. 유코가.

 

다섯 번째 메일

보낸 사람 : crown 날짜 : 2004년 8월 28일 14:36 받는 사람 : 카와이

제목 :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사와타리 유코입니다. 카와이 씨, 이젠 메일을 통해서가 아니라
오랜만에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제가 찾아가려고 하는데
주소를 알려 주시겠습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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