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파크
로딩중

무서운이야기 "일가가 전멸한 이야기"

홀짝귀신디여니
| 조회 : 3435 | 댓글 : 0 | 추천 : 1 | 등록일 : 2022-01-16 오전 11:22:23
내가 초등학생일 때 우리 집에 신흥 종교 사람들이 찾아왔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쫓아 보냈지만 3일에 한번 꼴로 우리 집에 찾아와서
어머니에게 집요하게 가입하라고 권유했다.

어머니는 기가 센 타입이 아니었기 때문에 적당히 듣고서
‘죄송해요, 다음에···.’라는 느낌으로 돌려보냈다. 

권유가 너무도 집요해서 어느 날은 아버지가 조금 강하게 쫓아냈다.
그러자 권유하던 아주머니가 말했다.

"그렇게 강하게 얘기해도 소용없어요. 당신들이 이쪽으로 오게 되는 것은 운명이니까요."

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
아버지는 만일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경찰과 상담하고,
그날부터 집 근처에 경찰 아저씨가 순찰을 돌게 되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어머니는 실종됐다.
실종된 동안에 전의 그 아주머니가 또 찾아왔다.

"봐봐. 내 말대로지! 당신들이 믿어 준다면 어머니는 돌아올 거야."

그 당시 집에는 나와 누나, 동생밖에 없었기 때문에 너무도 무서웠다.

아주머니가 말했다.

"다음에는 아버지가 계실 때 올게."

이렇게 말하고 아주머니는 돌아갔다.
아주머니가 돌아간 뒤 누나가 서둘러 아버지께 전화했다.
아버지는 당장 간다고 말씀하시며 전화를 끊으셨다.
나는 울고 있는 동생을 달래면서

'엄마 빨리 안 오시려나···.'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어머니는 돌아오지 않았다.
누나는 학교 선생님에게 연락해서 지금 이런 상황이라
당분간 학교를 쉬게 해 달라고 전했다.

그 뒤로 경찰 아저씨와 선생님이 차례차례 찾아오게 되었다.
아버지는 회사에서도 꽤 높은 직급에 계셨었고,
결산기와 겹쳤기 때문에 쉴 수는 없었다.

나는 당시 중학생이었고,
부활동도 했지만 상황이 상황이라 HR(홈룸)만 끝나면 바로 귀가하게 되었다.
선생님도 많이 걱정해 주셨다.

그리고 한동안 나, 동생, 누나만의 생활이 이어졌다.
때때로 누나의 담임 선생님도 함께 식사를 해 주셨다.
그때만큼은 마음이 아주 든든했다.

그로부터 얼마 동안 그 아주머니도 찾아올 일이 없어서 평화로웠다.
그런데 어머니의 자취는 전혀 잡히지 않았다
 실종 신고도 오래전에 했지만 어떤 진보조차 없었다.

경찰분들도 가끔씩 찾아와서 상황을 물어왔지만
어머니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없었기 때문에 수사는 막힐 수밖에 없었다.

우리들은 생각도 한 적 없었지만 조금씩
‘어머니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시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이었다.
그날은 내 운동회 날이었다.
동생과 누나, 아버지가 와 줘서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 같이 [레드 랍스터]라는 식당에서 조금 호화로운 식사를 하고 귀가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하자 현관문이 열려 있었다.
그리고 현관에서 불단이 있는 곳까지 발자국이 엄청 남겨져 있었다.
"도둑!"이라고 아버지가 외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도둑은 아니었다.
불단은 청테이프로 감겨져 있었다.

누나가 '히이이이익!'하고 소리를 내며 부들부들 떨었다.
동생도 엉엉 울었다.
너무 이상했다.

아버지도 넋을 잃고 계셨다.
우리는 아직 집 안에 누가 있는 건 아닌가 싶어
한 군데에 모여 경찰에 전화했다.
(휴대폰이 없던 시절이었다.)

근처 경찰 아저씨가 우선 찾아오고,
그 뒤에 경찰관이 몇 분 더 오셨다.
아버지는 상황을 설명하러 가시고,
우리는 빈혈로 비틀거리는 누나를 자기 방에 옮긴 후
3명이서 울 수밖에 없었다.

결국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
사건은 빈집 털이범의 소행으로 끝났지만
그 아주머니 일은 경찰관분도 알고 계셔서
근처 탐문 수사도 열심히 해 주셨다.

그리고 운동회 당일, 집 앞에 검정 하이에이스(스타렉스급으로 보면 됨.)
가 한동안 세워져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 달 뒤, 집에서 매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죽은 어머니가 발견됐다.
어머니가 죽은 곳은 군마현의 산속. 목을 매달은 상태였다.
하지만 손이 뒤로 묶여 있었다.

어째서인지 느슨하게 묶여 있어서 풀려면 풀 수 있었을 정도였다.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중에 아버지한테서 들었다.
경찰은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라고 추정하고 조사를 개시했다.
하지만 수사에 도움이 될만한 단서가 하나도 없었다.
어머니가 실종된 지 1년 가까이 어디에 있었는지,
어떤 생활을 보냈는지는 아직도 수수께끼다.

조사에 아무런 진전이 없을 때,
이번에는 누나가 덮쳐졌다.
장 보고 오는 길에 강간을 당한 것이다.

누나한테 폭력이 가해지고,
레○프당하고 있을 때 지나가던 사람에 의해 구조될 수 있었다.
범인은 정신 지체인 남성.

이 남성의 부모가 잠시 눈을 뗀 사이에 누나를 덮친 것이었다.
사람 눈이 있는 곳에서 화장실로 끌고 갔을 때도
아무도 말리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아직도 그 근처를 걷고 있었을 일반인을 증오한다.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은 알지만 용서할 수가 없다.
누나는 괜찮다는 듯이 다시 일어나 생활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

내가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누나가 자기 방에서
수면제를 대량으로 복용하고 거품을 뿜고 있었다.
나는 아직도 그 광경을 잊을 수가 없다.
누나는 즉시 입원했지만 그 뒤에 다시 자살을 하고 말았다.

누나의 장례가 끝나고 아버지는 회사를 그만두셨다.
회사에서는 아버지께 꽤 넉넉한 금액의 퇴직금을 지불해 주었다.
아버지는 하루 종일 멍하니 계셨다.

나나 동생이 말을 걸어도 "응···. 응…."이라고만 대답하셨다.
근처 아주머니들도 협력해 주셨으며 저녁밥을 해 주시기도 했다.

어느 날 내가 학교에서 돌아오자 아버지께서 불단 앞에 쓰러져 있었다.
술을 마신 모양이었다.

나는 그 모습에 너무 슬퍼져서 아버지 등에 기대 울었다.
엉엉 울었다.

사실 나는 평소에 잘 안 울었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몹시 놀라셨다.
그리고 "미안해, 미안해."라고 하시며 함께 울었다.

경찰로부터의 조사의 진전에 관한 이야기도 없었다.

나는 고등학교에 입학했고, 동생은 중학생이 되었다.
아버지는 전에 있었던 직장에서의 능력을 살려 자택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일은 전의 회사에서 가득 주셨다. 집안일은 내가 전부 도맡아 했다.
동생이 공부를 했으면 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동생이 부활동을 했으면 싶었다.
주변 중학생들과 같은 삶을 보내기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일은 그렇게 잘 풀리지 않았다.

남동생이 하굣길에 차에 치여 죽고 만 것이다.
차와 벽 사이에 끼어서. 운전자는 젊은 남자로,
처음에는 한눈팔다 그랬다고 진술했지만
나중에 거액의 돈으로 의뢰를 받았다고 자백했다.

그리고 그 남자한테 의뢰한 사람은 전에 우리 가족에게
종교를 권유했던 아주머니로 밝혀졌다.

다행히도 그 아주머니는 체포됐다.
이유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우리 일가가 미워서였다고 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너무도 많았다.

우선 그 아주머니는 그 종교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다.
즉 혼자서, 스스로 만든 종교의 가입을 권유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 집에 몰래 들어온 것도 그 아주머니.
그렇게 되면 이야기가 이상해진다.
대량으로 남겨진 발자국은 아주머니 말고 대체 누구의 것인 걸까.

아주머니는 경찰의 심문을 얼렁뚱땅 피하며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을 단 하나도 소지하고 있지 않았다.
배경도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단지 돈을 한가득 갖고 있었지만 그 자금의 출처조차도 알 수 없었다.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분노밖에 남지 않았다.
결국 아주머니는 구속 기간 중에 사망했다.
사인은 심근 경색이라고 한다.

아버지께서 이사를 제안하셨고, 나도 그러자고 했다.
이 집에서는 즐거운 기억보다 슬픈 기억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니까.
사건이 사건이었기 때문에 혹시라도 근처 이웃에게
폐를 끼쳤을지도 모른다.

나와 아버지는 이사를 준비했다.
애초에 집에는 필요 최소한 것들의 물건밖에 없었지만
차근차근 준비해 갔다.

이사를 한 주 앞둔 목요일 밤,
나와 아버지는 근처 목욕탕으로 갔다.

탕에 몸을 담그니 너무 따뜻했다.
아주 조금 기뻤다.
아버지도 오랜만에 웃음을 보이셨다.

둘이서 함께 돌아오는 도중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집 방향에서 들려왔다.

서둘러서 집으로 가 보니 집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나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아버지도 물론 방심한 상태였다.
아버지의 눈에 이글거리는 화염이 비쳤다.
불타는 우리 집을 쳐다보며 "아··· 집이··· 아···"라고 중얼거리셨다.

화재의 원인은 방화였다.
건물에서 등유 같은 것이 발견됐다고 한다.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이웃집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 사과하셨다.
하지만 피해가 생긴 집주인 아주머니는 나를 꽉 안아 주고
울어 주셨다.

그 후, 우리는 이사를 했다.
그런데 이사한 곳에서 아버지는 이상해지고 말았다.
집에서 일을 하면서 아직 건강했을 시절의 어머니와 누나,
동생이 방에 평범하게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옛날에 그랬듯이

"아빠, 또 방귀 뀌었지~."

"있잖아, 다음 주에 시월드 가고 싶어."

라며 말을 걸어온다고 했다.
사실은 나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랬지만 ‘이건 환각이야··· 환각이야···.’라고 생각하며
철저하게 무시했다.

받아들이면 나도 무너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나와 아버지 둘이서 저녁을 먹고 있을 때 부엌에서

"아, 간장 떨어졌다."

라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말았다.
그 순간 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다.
아버지도 들은 모양이었다. 아버지는

"하핫핫하하하하핫! 여보, 지금 사 올게!"

라고 말씀하시면서
순간 진지한 표정으로 변하더니 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금방 정신이 드셨는지

"아아, 아아! 내가 대체 무슨 짓을!"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베란다로 향해 그대로 뛰어내리셨다.
그렇게 아버지도 죽었다.
나만 남았다.

나는 큰 아버지 집에 들어가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도내에 취직해 자취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꽤 시간이 지났다.
나는 올해 32살.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여전히 혼자다.
내 방에는 가끔 가족이 나온다
(환각이라는 것 정도는 안다.)

그리운 옛날 모습 그대로 생활하고 있다.
슬픈 건 모두 그때 당시의 나이 그대로라는 것이다.
병원에도 가 봤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고 진단이 내려졌다.
약도 받았지만 누나가 자살했을 때의 광경을 잊을 수 없어
아직도 못 먹고 있다.(앞으로 꼬박꼬박 먹을 생각이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나와 우리 가족이 옛날에 치바현에
존재했다는 사실을 언제까지나 기록해 두고 싶었기 때문이다.
댓글모음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이벤트 제 205 회 Best 인기왕 이벤트 안내
스카이파크
07/02 38 0
이벤트 제 204 회 Best 인기왕 이벤트 당첨자
스카이파크
07/02 171 0
이벤트 스카이파크 유튜브 홍보 이벤트[7]
스카이파크
06/01 1592602 10
공지 커뮤니티 게시판작성 규정안내[105]
스카이파크
11/13 68202 108
일반 먹고 죽어보는거야!!!!!!!!!!!!!!!
루원시티
22:27 32 1
일반 짠!
파이어에그
22:05 17 0
일반 심바몬 mma 교육받기
루원시티
20:40 30 0
일반 삼겹살에
쿠쿠쿠고
19:42 53 0
일반 남자의 마음을 아는"퀸" ㅎㄷㄷㄷㄷㄷㄷ
킹카라등장여
19:26 28 1
일반 워터밤 정리하러온 퀸은비 ㅎㄷㄷㄷㄷㄷ[1]
킹카라등장여
19:03 39 1
일반 포병대장 코와이네
루원시티
18:12 25 0
일반 헨리[1]
루원시티
17:34 21 0
일반 닥터레기2[1]
한강구조대
17:33 20 0
일반 닥터전자렌지[1]
헨리
17:32 20 0
일반 제주 고기국시[1]
헨리
16:41 24 0
일반 군자 마포갈비에 소맥 가즈아 ㄱㄱㄱㄱㄱ
킹카라등장여
14:08 28 1
일반 갓리나 워터밤 ㅎㄷㄷㄷㄷㄷㄷㄷㄷ
킹카라등장여
12:46 36 1
일반 야야 이거[1]
쫑쫑2
09:25 73 2
스카이파크 게임메뉴
해달별게임
해달별
하늘의 최강자를 가린다!
바카라게임
바카라
두근두근 악마의 게임!
스피드바카라게임
스피드 바카라
쉴틈이 없다! 더욱 빠르게!
조커바카라게임
조커 바카라
조커는 두배? 재미도 두배!
포커게임
포커
최고의 패를 쥐어라!
페어게임
페어게임
아슬아슬한 한끗 승부!
홀짝게임
스카이 홀짝
둘중 하나만 골라 홀 OR 짝?
드래곤타이거게임
드래곤 타이거
최강은 누구인가?
블랙잭게임
스카이 블랙잭
버스트인가 메이드인가? 한장 더!
삼치기게임
삼치기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게임
주사위게임
주사위
행운을 굴려보자!
룰렛게임
스카이 룰렛
판은 오늘도 돌고있다
해적게임
해적게임
좌크냐! 우크냐! 칼을 던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