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서 안쓰는 물건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봐도 안쓰는 물건이 아니라
잘못 가져온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운 물건이 몇개 눈에 띄었습니다.
"웬디, 그건 뭐지?"
"네, 선생님. 언니의 아이팟 입니다"
"바자회에 낸다고 하니까 언니가 뭐라고 했어?"
"네, '가져가도 돼'라고"
"케니, 그건 뭐지?"
"네, 선생님. 형의 PMP입니다."
"바자회에 낸다고 하니까 형이 뭐하고 했어?"
"네, '가져가도 돼'라고"
"존, 그건 뭐지?"
"네, 선생님. 할아버지의 인공호흡기 입니다"
"바자회에 낸다고 하니까 할아버지가 뭐라고 하셨어?
"'끄윽...'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