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를 바꾼 역대 팬데믹정리!! (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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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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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1-07 오후 3:54:08 |
팬데믹(Pandemic)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입니다.
범유행 또는 세계적 대유행을 뜻하며
전염병이나 감염병이 범지구적으로 유행하는 것을 말합니다...오늘은 역대 감염병중 인류의 역사를 바꾼 팬데믹들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1. 흑사병
페스트균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감염된 쥐를 벼룩이 물고 그 벼룩이 사람을 물면서 전파됩니다.
몸에 검은 반점이 생기면서 신체 조직이 괴사하고, 빠른 속도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입니다.

6세기 무렵 동로마 제국은 당시 지중해 최고의 선진국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 모여 살았습니다. 전염병이 퍼지기 좋은 조건이었죠 ㅠㅠ
흑사병이 퍼지며 콘스탄티노플에서만 인구의 절반 30만명이 사망했고, 제국 전체는 몇 배의 사망자가 나왔어요..
이로인해 세금 수입이 크게 줄고, 군복무할 사람이 줄어 군사력도 크게 약화되었죠 ㅠ
그렇게 제국이 쇠퇴하면서 로마제국은 이슬람 제국이 로마제국을 집어 삼켜버렸습니다.
흑사병은 14세기에 또다시 유럽을 뒤덮는데요. 몽골군이 크림반도의 카파지역을 공격하면서 유럽에 흑사병이 퍼졌고, 전체 인구의 1/3이 사망했습니다. (정말 끔찍하죠)
대재앙 앞에서 큰 혼란에 빠진 사람들은 미신적인 믿음에 기대어 흑사병을 극복하려고 했어요. 우물에 독을 탔다며 유대인을 학살하거나 신의 분노를 누그러뜨린다며 채찍질 고행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답니다..
반면, 흑사병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최초로 체계적인 방역 대책을 강구하기도 하였는데요! 검역을 뜻하는 quarantine이라는 말이 바로 '40일동안(격리)'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quarantina에서 나왔다고 해요. 실제로도 효과가 있었다네요!
2. 천연두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병입니다.
사망자 수는 인류 역사를 통틀어 무려 10억명에 달합니다.
두창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으로, 대면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전신에 발진이 일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콜롬버스가 1492년 아메리카 대륙 근처의 바하마 제도에 도착한 후부터 유럽과 아메리카의 교류가 시작되는데요. 현재의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지역에는 당시 아즈텍 제국이 있었어요. 아즈텍 제국은 정교한 사회 구조와 기술력을 갖췄고, 인구는 500만명에 달하는 그당시의 강대국이었답니다.
하지만 당시 강대국 아즈텍을 침략한 스페인 군대는 1,000명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적은 수였는데, 결과적으로 어떻게 아즈텍 문명이 정복당했을까요?
원인은 바로 천연두에 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에는 천연두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아 원주민들은 이에 대한 면역이 없었어요.. 그래서 군대의 침입으로 천연두가 퍼져 사망자가 속출했죠. 이로 인한 혼란이 결국 제국을 크게 약화시키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잉카 제국도 천연두로 인한 혼란과 분열로 스페인 군대에게 결국 함락당하게 됩니다. 만약 오래전 천연두가 먼저 전파되어 면역력이 생성되었더라면, 지금의 아메리카 대륙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3. 스페인 인플루엔자(Flu)
1918년에 시작된 20세기 전체를 통틀어 최악의 피해를 낸 전염병입니다. 유행하던 시기가 제1차 세계대전 중이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군인들이 각자의 고향, 세계 곳곳에 퍼뜨렸죠ㅠㅠ
당시 세계 인구의 1/3가량이 감염되었고, 2~5,000만 명이 사망했다고 추정됩니다.
제 1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사망자 1,500만 명보다 많은 수죠...ㅠㅠ 이로 인해 전쟁의 종결이 앞당겨지기도 하였어요.
이름 때문에 스페인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미국에서 시작되었어요. 당시 전쟁 중이던 미국은 언론의 전염병 보도를 금지했죠. 그로 인해 인플루엔자의 대처가 늦어졌답니다.. 정말 안타깝네요 ㅠ
반면 스페인은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중립국이었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확산에 대해 정확하게 보도하여 전 세계에 위험성을 알렸어요! 이로 인해 '스페인 인플루엔자' 라는 이름이 붙게 된것입니다~
당시 일제 치하였던 조선도 인플루엔자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힘들었습니다. 인구 1,678만 명중 44%에 달하는 742만 명이 감염되어 14만 명이 사망하였다고 하네요..
그렇지 않아도 일제의 무단 통치와 수탈에 고통을 받고 있던 상황에서 인플루엔자의 고통까지 겹치자 조선인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고, 다음 해인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난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하네요!
4. 코로나 19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원인 불명의 전염병이 보고되었습니다. 이것이 현재 2억 명의 감염자를 낸 코로나 19의 시작이죠...
외피에 스파이크 단백질이 돋아나 있는 모습이 마치 왕관처럼 보여 '코로나' 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동물의 몸에서만 살던 바이러스가 사람도 감염시킬 수 있도록 된 것은 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계속된 변이를 통해 지구를 휩쓸면서 사회의 모든 부문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죠. 세계 경제는 마비되었고 장기 격리로 인한 우울증 등의 사회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해요..ㅠ 게다가 코로나 19가 사라지지 않고 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죠..
반면 팬데믹으로 인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합니다. 전염병에 대한 인류 공통의 문제 해결능력을 진일보시켰으며, 환경 문제 등 문명의 발전 영향에 대해 인류 모두가 함께 고민을 시작하게 된 것이죠!
오늘 글이 유익하셧나요?
오늘은 다소 무거운 주제에 대한 글을 쓰게 됐네요.
저도 조사를 해보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워지고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게 됐어요.
인류의 역사는 전염병과의 전쟁이라고 하네요.
우리 모두 이 고비를 잘 견디며 극복하길 바랄뿐입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기도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