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이러했다.
"저는 이제 쉬는 시간이에요
카지노 안에 있는 커피숍에서 기다릴게요!
딜러의 쪽지를 받고 난 급히 카페로 갔다
그곳에 혼자 빛나고 있는 그녀의 곁으로 다가갔다
환한 미소와 함께 그녀가 나를 반겼다
" 정말 오셨네요 ㅎ
"그럼요 바로 와야죠 첫눈에 반했습니다
"부끄럽네요….
난 항상 자신감이 넘쳐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하다
그녀가 부끄럽다는듯 다리 꼬았다
무척이나 귀여웠다
그녀에게 애프터 신청을 마치고 그녀가 퇴근하면 연락하겠다며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걸어가는 모습 또한 무척 아름다웠고 이곳에서의 사랑이 찾아오는가 하는
작은 소망을 가슴에 묻어두고 아까 게임을 하던 자리로 돌아갔다
내가 다시 자리에 앉아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몰려왔다
나의 연승 행진을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연승이 끊어 질 것인가
자기들끼리 내기를 하며 내 주위에서 소곤소곤 댔다
"지발아 사람 너무 많은 거 아니야 부담스러운데
"걱정 마 몇 번 하다 보면 다들 떠날걸?
지발의 말과 함께 연승이 한번 끝나자 사람들은 하나둘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