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우리는> 4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소년?

3화에서는 5년 동안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던 두 사람이 다시 만난 이후 자꾸 마주치게 되면서 우스운 상황이 많이 연출되었습니다. 저는 특히 슈퍼마켓 앞에서 마주치는 장면을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요. 그 장면에서 웅이의 표정을 보고 빵 터져서 그런가 3화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4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소년?

사전 인터뷰 때 옛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고등학교 시절 다큐멘터리를 찍던 도중 비가 내리게 되고 단둘이 남게 된 두 사람은 왠지 모른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됐다고 웅이는 증언하죠. 하지만 연수의 기억은 달랐습니다. 연수의 기억은 현실적이었죠.

결국 다시 다큐를 찍기로 한 두 사람이지만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우선 따로따로 촬영을 시작합니다. 촬영에 비협조적일 거 같던 두 사람은 차츰 촬영에 적응해 나갑니다.

하지만 따로따로 촬영하다 보니 다큐에 쓸 만한 장면들이 없어 지웅은 특단의 조치를 내리려 합니다.



지웅의 소집으로 웅이의 집으로 간 연수는 웅이가 그린 그림들을 감상하게 됩니다. 거기서 한 장의 사진을 보게 되는데. 그 그림은 연수가 망친 그림이었지만 웅이가 버리지 않고 완성해 두었던 것이었죠. 하지만 그림 때문에 시작된 말이 꼬리를 물고 다툼으로 이어져 결국에는 또 앙금을 남깁니다.



웅이와 연수는 서로에게 넘진 비수 때문에 후회를 합니다. 도율 팀장은 론칭 파티를 준비하는 동시에 웅이와 미팅을 가지기로 결정합니다. 한편 웅이의 그림을 따라 하는 누아 작가가 TV에 나와 적반하장으로 웅이가 자신을 표절한 거 같다는 느앙스를 풍깁니다.



누아 작가 인터뷰 때문에 웅이는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되지만 웅이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습니다. 연수의 회사도 이 일을 때문에 혼란을 겪지만 연수가 아무 일 아니라면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드로잉 쇼 진행 때문에 연수의 사무실에 가게 된 웅이는 연수의 팀원들이 도율과 연수가 썸 타고 있는 거 같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도율 팀장은 웅이에게 표절에 관한 질문을 하게 됩니다. 웅이는 당당하게 표절이 아니라고 말하죠. 그리고 파티 초대를 받은 웅이는 초대에 응합니다.



웅이는 파티에 가기 위해 엔제이에게 쇼핑 조언을 구합니다. 프라빗한 공간에서 럭셔리한 쇼핑을 즐긴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떡볶이를 나누어 먹습니다. 엔제이는 표절 사건으로 곤란한 웅이에게 힘내라고 응원을 해줍니다.



연수는 웅이에게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용기를 내지 못합니다. 파티에서 참석한 웅이는 누아 작가를 만나게 됩니다. 누아와 웅이는 예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였죠. 누아 작가는 자신도 드로잉 쇼를 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모든 것이 도율의 계획이었지만 웅이는 연수에게 분노를 표절합니다.



5화에 계속...

4화에서는 본격적으로 다시 다큐를 찍는 복잡한 감정을 많이 보였습니다. 고교 시절 앙숙이던 두 사람이 어떻게 사귀게 됐는지 보여줍니다. 그날의 분위기 때문에 앙숙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 그래서 이번 4화의 부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소년?는 대만 영화<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영화는 고등학생 때 서로를 좋아했던 커징텅과 션자이가 15년이 지나 서로의 감정을 알게 되는 내용입니다.

3화에서도 찰떡같이 영화 한자락을 잘 가지고 왔었는데 이번에도 드라마에 내용과 잘 맞는 영화를 가지고 왔네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딱 영화와 일치하는 느낌이네요. 이번는 4화는 3화와 다른게 무겁게 진행되었네요. 서로에 대한 애증이 때문에 조금씩 어긋나는 느낌입니다. 다음 주에 이 갈등이 어떻게 풀릴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