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과 쓸개를 내놓고 서로에게 내보인다」라는 뜻으로,서로 마음을 터놓고 친밀(親密)히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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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한유(韓愈)
유래
당(唐)나라 유종원(柳宗元, 字: 子厚)이 유주자사(柳州刺史)로 임명(任命)되었는데 그의 친구(親舊) 유몽득(劉夢得)도 파주자사(播州刺史)로 가게 되었다. 유종원(柳宗元)이 그것을 알고 울먹이면서 「파주는 몹시 궁벽한 변방인데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갈 수도 없을 것이고 또한 그 사실을 어떻게 어머님께 알릴 수 있겠는가? 내가 간청(懇請)하여 몽득 대신(代身) 파주로 가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종원(柳宗元)이 죽은 후 한유(韓愈)가 그 우정에 감복하여 유종원(柳宗元)의 묘지명을 썼는데 「사람이란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참된 절의(節義)가 나타나는 것이다. 평소에는 서로 그리워하고 같이 술을 마시며 놀고 즐겁게 웃는데 마치 간담(肝膽)을 내보이는 것처럼 하고 죽는 한이 있어도 우정만은 변치 말자고 맹세(盟誓)한다. 그러나 이해(理解)관계(關係)가 있으면 눈을 돌려 모르는 듯한 얼굴을 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