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길?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
?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
앞 강물, 뒤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이 시는 진달래꽃을 쓰신 김소월 시인의 시 ‘가는 길’이라는 시 인데요
이 시는 사랑하는 임을 떠나야하는 화자의 상황을 자연물에 의탁하여 써내린 시 입니다.
이렇게 사랑하는 임을 떠나면서 그래도 다시 한 번 .. 이러며 갈팡질팡하는...
화자의 슬픔이 잘 느껴지는 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