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마리휴지의 취사병 실화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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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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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7-30 오후 2:48:21 |
때는 바야흐로 2018년 ..2월에 입대를 하고
자대배치를 받아 취하병으로서 무한히 칼질을 하고 있는 일병시절에 드디어 선임들이 짬 좀 차야할 수 있는 국을 혼자 해보라고 했다... 그것도 아주 쉬운 콩나물국 .
나는 대구에서 자랐고 태어나서 한 번도 흰 국물의 콩나물국을 본 적이 없어 레시피를 보지도 않고
콩나물과 소금과 다진마늘과 고춧가루를 넣고 뚜껑을 닫고 국을 끓이고 있었는데 .. 선임이 와서
소리를 치더니 어떤 새끼가 국을 끓였냐길래 난 당당당하게 일병 xxx을 외쳤다.
선임은 어떤 새끼가 콩나물국에 고춧가루를 쳐넣냐면서 뭐라했고 누가 이렇게 가르쳤냐길래 나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아.. 저희 어머니가..이렇게 끓입니다..?라고 해버렸다. 선임은 아무말도 못하고 아..미안하다 다음부터를 그렇게 하지말라고 하고 넘어갔는데 다음날 부터 이걸로 조리돌림을 존나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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