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전야 임대차 시장…월세 4천만원, 전세 75억 사상 최고액 나왔다
|
수박보세요 |
| |
조회 : 4425 |
| |
댓글 : 0 |
| |
추천 : 1 |
| |
등록일 : 2022-04-03 오전 11:41:08 |
원본보기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봄 이사 철을 맞이한 지난달에 아파트 전·월세 계약액 사상 최고가가 나왔다.특히 오는 8월부터 임차 기간 4년(2+2년)이 끝나 인상률 5% 상한에서 풀리는 물건이 시장에 한꺼번에 나오면서 전·월세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세입자들에게 전가되는 조세 부담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273.96㎡는 지난달 21일 보증금 4억원·월세 4천만원(6층)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월세 4천만원은 역대 최고가다.지난해 7월 3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포레스트 전용 264.546㎡가 기록한 종전 월세 최고가 2천700만원(47층·보증금 20억원)보다 1천300만원 높은 금액이다.전국에서 기초 자치단체별로 아파트 월세가 가장 높은 강남구의 평균가(약 250만원·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와 비교해도 16배에 달하는 액수다.부동산원 통계로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올해 들어 상승 폭이 둔화되고는 있으나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연속 오르면서 125만원을 돌파했다.원본보기 늘어나는 서울아파트 월세 계약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파트 전세 시장 또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2019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오름세였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년 7개월 만인 지난 2월 하락(-0.11%)으로 반전됐다.그러나 봄 이사 철을 맞아 최근 시중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재개하면서 급매물이 소진되고 하락 폭이 축소되는 양상이다.지난달 5일에는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2㎡가 75억원(44층)에 전세 계약을 체결해 전셋값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