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여론조사로 대선 가스라이팅 당해…업체 직접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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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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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4-02 오후 9:17:16 |
원본보기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 뉴스1 방송인 김어준 씨가 독자적인 여론조사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일 딴지일보 홈페이지에는 '여론조사기관 설립합니다. 회원 모집 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김 씨는 자신을 '여론조사 꽃 설립자'로 소개하며 정기 회원을 모집했다.
김 씨는 '여론조사 꽃'이 "일체의 외부 의존 없는 완전한 독립 조사로, 전문가 심층분석, 정기적 생산 발제를 배포하는 최초의 멤버쉽 조사기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 마음의 지도, 있는 그대로의 꽃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도 이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1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방송에서 "여론조사 기관 설립에 들어갔다. 기존의 여론조사 시장에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 기간에) 여론조사로 가스라이팅을 했다. 그것이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라며 "여론조사가 폭포수처럼 쏟아졌는데 사람들은 오히려 고아처럼 떠돌았다. 같은 날 조사가 10%포인트씩 차이가 나고 (해서) 뭐가 맞는지 몰라서 (그랬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본보기 사진=딴지일보 공식페이스북 캡처 김 씨는 "그래서 언론사, 정당, 기업의 의뢰를 일체 안 받고 장비나 인력, 소프트웨어를 자체 보유해서 철저하게 독립적으로 자체 조사만으로 매주 기획조사해서 기본 수치는 공개하고, 전문가들이 심층 분석해서 정기 리포트를 회원들에게 보내줄 것"이라며 "정치 조사도 하겠지만 기획 조사도 할 것이다. 정기 회원들과 시작해 대한민국 마음 지도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론조사꽃은 딴지일보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정기 회원은 '심층 리포트'를 받아보는 회원들로, 회비는 1년에 10만원, 3년에 27만원이다. 원하는 경우 50만원 이상의 회비를 자발적으로 낼 수도 있다. 김씨는 "세팅은 두 달 후에 완료될 것 같고, 두 달 후에는 일반 회원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