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월요일(4일)부터 거리두기가 추가 완화되는 가운데 빠르면 오는 18일부터 실내 마스크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역조치들이 대거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달 중순쯤부터 실외에선 마스크를 벗게 된다고요?
[기자]
주요 방역지표들이 현재 수준에서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는 전제에섭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 최종적으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하고 영업시간,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등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하고 일상에 가까운 체계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또 다음 주 월요일부터 거리두기가 인원 10명 밤 12시까지 완화된 것과 관련해, 추가조치에도 확진자수는 10~20%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며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앞서 현재 방역지표가 유지된다는 전제라고 하셨는데, 방역 해제의 조건은 뭔가요?
[기자]
향후 2주간 현재 65% 안팎 수준인 중증병상 가동률과 1300명 수준인 위중증 환자수가 급격하게 올라가지 않는다는 게 전제조건인데요.
최근 1주일 새 추이를 보면 중증병상가동률은 지난주 월요일 70%를 찍은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위중증 환자수는 1300명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병상가동률보다 위중증 환자수의 추세가 방역 전면 해제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일상 의료체계로의 전환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확진자를 대면진료할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가 접수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191개 병원이 참여하는 등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동네병의원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재택 치료자들의 대면진료가 한결 쉬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할 때 지원하던 감염예방 관리료가 4일부터 폐지됨에 따라 외래진료센터를 신청하는 병의원들이 빠르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오는 1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한다고요?
[기자]
신속항원검사는 중단하지만 PCR검사는 기존대로 계속 시행합니다.
정부는 국내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동네 병의원을 통한 신속항원검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오는 1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