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최고예우로 취임식 초청… MB 사면돼 참석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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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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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3-31 오후 8:23:42 |
원본보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총괄하는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5월 10일 열리는 취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국빈행사 동반 참석에 대해 “너무나도 상식적이고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박 위원장은 지난 30일 라디오 출연에서 박 전 대통령 초청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라도 초청은 최고의 예우를 갖춰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당선자가 (박 전 대통령을) 찾아가신다는 것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취임준비위 차원에서 제가 가든 그런 논의를 해 봐서 최고의 예우를 갖춰 드리는 것이 저희가 생각하는 취임식 초청방식”이라고 말했다. 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사면돼 취임식에 전직 대통령 3명(문재인·박근혜·이명박)이 모두 참석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대구 달성군 자택 입주 후 외부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옛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들도 박 전 대통령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 전 대통령과의 소통 채널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의 6·1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와 향후 정치행보도 취임식 참석 변수로 꼽힌다.박 위원장은 김 여사가 취임식에 참석해 외빈을 맞는 역할을 수행하는 게 당연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 위원장은 31일 또 다른 라디오에서 “부군 되신 남편이 대통령에 취임하는데 부인께서 거기에 참여 안 하신다? 그걸 상상할 수 있는 일이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저는 취임준비위원장으로서 당연히 오실 것을 전제로 하고 취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박 위원장은 “외국 정상을 비롯한 국빈들이 오시면 대통령 내외분과 만나는 시간도 있고 그다음에 만찬과 리셉션 프로그램에 당연히 동반해 참여하지 않겠느냐”며 “세계적인 관례가 돼 있다. 우리나라만 특별하게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있느냐”고 했다. 지난해 12월 김 여사는 대국민 사과에서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