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패륜아 보고 손 떨려…영상 속 노인 내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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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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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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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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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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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3-30 오전 11:23:48 |
"평소 감기도 잘 안 걸리시는 건강한 아버지가 사건 이후 10일 동안 몸살로 앓아 누우셨다."'1호선 패륜아'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영상 속 노인이 자신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남성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다.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손이 떨리더군요. 저의 아버지임을 알고'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작은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50대라고 밝힌 이 남성 A씨는 점심시간에 유튜브 메인에 뜬 '1호선 패륜아'라는 제목의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영상을 보고 심장을 벌렁거리면서 눈을 의심했다. 영상에 보이는 어르신이 저의 아버지같은 느낌이 들었다"면서 "설마 하면서 더 돌려 봤다. 손이 부르르 떨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영상은 지난 16일에 촬영된 것으로 서울지하철 1호선 열차 안에서 남성 B씨가 노인 C씨에게 욕설과 막말을 퍼붓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영상 속에서 B씨는 C씨에게 욕설과 함께 "나이도 많을 거 같다", "인생 똑바로 살아라", "인간 같지 않은 XX", "직장도 없지?", "거지 같은 XX", "돈도 없어서 그 나이 먹고 차도 하나 없어 지하철 타고 다니냐", "나 같으면 죽었다", "왜 사냐 나이도 많은데"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이에 C씨는 영상 속에서 "미안합니다. 알겠습니다"라는 말만 한다.
A씨는 "지하철 노선이나 갖고 계신 휴대전화, 외모, 목소리가 곧 여든이 되시는 저의 아버지였다"며 "숨을 고르고 아버지께 전화를 드려 안부를 묻고 조심스럽게 여쭤봤다. 아버지는 처음엔 완강히 부인하다 결국 '그런 일이 있었다'며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그 사건 이후 아버지 C씨는 10일 동안 몸져 누웠다.
A씨는 "감기도 잘 안 걸리시는 분이 10일을 앓아 누우셨다 했을 때 참 이상하다 생각했다"며 "이런 일이 있었는지 미처 몰랐다. 그 일로 마음고생을 하셔서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또한 "아버지는 차가 있지만 다리에 장애가 있어 (차를) 잘 안 타시고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것"이라며 "해당 남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에게 사례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영상은 B씨가 열차에서 승객들에게 수 분간 시비를 걸었고 이를 C씨가 제지하면서 촬영됐다. B씨는 C씨에게 폭언과 욕설을 내뱉었고 이에 사람들이 공분하면서 해당 영상은 30일 기준 조회수 300만회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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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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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중 - 03/30 1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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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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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쁜놈이네요 !! - 03/30 17: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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