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살래2' 김남길, 예술촌 의뢰→폐허에 당황 "도망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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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쇠와마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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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3-28 오전 11:47:08 |
빈집살래2' 김남길, 예술촌 의뢰→폐허에 당황 "도망가고파"
김남길이 공사 전 폐허를 마주하고 멘붕에 빠졌다.27일 방송된 MBC '빈집살래2'에서는 귀촌을 원하는 부부와 배우 김남길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이날 두 번째 의뢰인은 NGO 길스토리의 대표 김남길이었다. 그는 "예술활동을 하는 데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공간들을 마련하고 싶어 찾고 있었다"며 "아트 빌리지를 만들어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그런 김남길을 위해 6개의 부지, 8개의 빈집이 군락을 이루는 매물이 등장했다. 지어진 지 100년 가까이 된 집들 내부엔 낮은 천장에 작은 문, 방치된 채 썩어버린 천장과 거미줄, 곰팡이까지 있어 마치 폐허를 연상하게 했다. 하지만 공사만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면 김남길이 꿈꾸는 마을이 될 수 있는 곳이었다.김남길은 "진짜 멘붕이었다. 어떻게 해야하나. 공간에서 갖고 있는 힘은 분명히 있고 좋은데 버려진 집들이다 보니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너무 쉽게 생각하고 내려오지 않았나 반성도 됐다"며 "그런 쪽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얕았구나 생각도 들고 지금이라도 도망갈 수 있다면 도망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초기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하지만 설계 미팅을 통해 건축가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김남길 역시 희망을 엿봤다. 한옥 건축 양식, 오솔길, 높아질 층고, 공용공간의 폴딩도어, 예술가들이 영감을 나눌 파빌리온 등의 구상이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남길은 "정말 좋은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하지만 공사는 예정보다 지연되는 상황이었다. 작업차량이 진입하기 쉽지 않은 길인 데다 철거 과정에서 오래된 집들이 무너지는 등 여러가지 악재 때문인 것. 하지만 건축가들은 완공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또 이어진 예고에선 김남길의 만족스러운 웃음이 나타나 재탄생한 공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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