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기 게임 하면서 보는 <그해 우리는> 14화: 인생은 아름다워

넷플릭스 <그해 우리는> 줄거리

14화: 인생은 아름다워

부모 없이 힘들게 살았던 연수는 집안 형편이 더 어려워지자 자격지심에 헤어짐을 택했었죠. 웅이는 지난날 헤어짐의 이유를 묻지만 연수는 그 이유를 말하지 못합니다. 웅이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예전에 연수는 헤어짐의 이유를 사실대로 밝혀지만 웅이가 납득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연수의 할머니는 웅이에게 연수의 옆을 꼭 지켜 달라고 부탁합니다. 웅이는 연수가 집 안 일로 힘들었다는 사실을 듣게 되죠. 한편 지웅의 다큐가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냅니다. 하지만 지웅은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합니다.



연수와 웅이는 방송이 나간 후 다시 한번 주목을 받게 됩니다. 연수의 사무실에서도 다큐를 소재로 이야기 꽃을 피우죠. 연수는 그런 사무실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동시에 다큐 언급을 못 하게 조치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동료들에게 회식을 제안하는데 그 제안에 동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지웅은 회사 선배에게서 엔제이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선배는 엔제이의 멘탈이 많이 무너진 것처럼 보인다는 말을 전합니다. 지웅은 선배의 말을 듣고 엔제이를 찾아갑니다. 확실히 좋지 않은 멘탈을 보이는 엔제이. 지웅은 그런 엔제이의 모습을 잠깐 본 후 자리를 뜨죠



솔이의 가게로 옛 애인 진석이 찾아옵니다. 진석은 솔이에게 엉뚱한 소리를 하며 질척 되자 솔이는 경악하며 진석을 쫓아냅니다. 그런 솔이의 모습을 진호가 보게 됩니다.



웅이는 낚싯대를 사고 싶어 하는 아버지를 위해 어머니 몰래 용돈을 드립니다. 아버지는 그런 웅이에게 고마워하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합니다. 그때 누군가 그 모습을 몰래 지켜봅니다. 웅이도 알 수 없는 느낌을 받습니다



엔제이는 내레이션 녹음 중간에 나가버린 지웅을 쉬는 시간에 찾아갑니다. 엔제이는 지웅이 편의점 도시락을 사 온 걸 보고 먹는 자리를 지켜 주겠다 제안합니다. 그렇게 동석한 자리에서 엔제이는 지웅에게 마음의 위로를 받습니다. 엔제이는 지웅의 속도 모르고 웅이의 안부를 물어봅니다. 지웅은 황급히 자리를 마무리하고 일어납니다.



은호는 솔이의 가게에 나타난 전남친 진석이 돈을 빌리기 위해 찾아왔다는 것을 알고 솔이의 재정 상태를 솔직하게 말해 줍니다. 진석은 그 이야기를 듣고 뒤도 안 돌아 보고 가게를 나가 버리죠. 솔이는 은호가 자신의 위해 변론해 주었다 착각 하게 되죠



웅이는 연수가 회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기다려 연수를 맞이합니다. 웅이는 연수에게 무슨 일이 생기든 자신에게 말해 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웅이는 연수의 모든 것을 듣고 기억하니 계속 말해 달라고하죠. 웅이는 평생 연수와 함께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연수는 할머니의 옷을 정리하다 요양원 팸플릿을 발견합니다. 연수는 한동안 팸플릿을 바라보면 눈물을 흘립니다. 다음 날 아침 연수는 할머니를 위해 맛있는 아침상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할머니에게 평생 함께하자고 이야기합니다.
 

에필로그. 집에 돌아온 지웅은 항상 바람처럼 행동하는 어머니를 보게 됩니다. 지웅은 그런 어머니가 항상 못마땅하죠. 어머니는 지웅에게 뜬금없이 자신을 촬영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지웅은 어머니의 말에 어이없어 합니다. 그때 지웅의 어머니는 자신이 곧 죽는 다고 고백합니다.

넷플릭스 <그해 우리는> 리뷰

14화: 인생은 아름다워

<그해 우리는>가 인기를 얻으면서 넷플릭스에서 이상 현상이 감지됐고 있습니다. <그해 우리는>이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인데 갑자기 2020년작<이태원 클라쓰>가 한국 인기 순위 5위에 자리했다는 것이죠. <이태원 클라쓰>가 인기가 많았다는 건 부인할 수 없지만 신작도 실시간으로 순위가 변하는 넷플릭스에서 갑자기 2년 지난 드라마가 상위권 안에 올라왔는 것은 분명히 이슈가 없이는 불가능한 현상이죠. 이런 현상이 요즘 넷플릭스에 볼만한 작품이 없는 것도 이유겠지만 김다미가 주연한 두 드라마가 상위에 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이태원 클라쓰>가 공개됐었을 때 김다미는 미스 캐스팅으로 사람 입에 오르내려지만 <그해 우리는>에서 김다미의 열연으로 전작이 다시 조명되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해 우리는>이 김다미의 전작까지 보게 만들만큼 사람들에게 많은 여운을 남겼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그해 우리는> 부제는 영화<인생은 아름다워>였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 영화로 많이 꼽는 영화이죠. 영화는 부모의 사랑 특히 부정을 아름답게 그려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죠. <그해 우리는> 주 내용은 당연히 웅이와 연수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중간중간 웅이의 부모님, 연수의 할머니, 그리고 지웅의 어머니까지 등장시켜서 왜 부제를 <인생은 아름다워>로 정했는지 알게 해줍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확실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웅이를 버리고 간 부모의 떡밥 장면이 나와 확실하게 부제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 주면 끝나는 <그해 우리는>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예측이 쉽지가 않네요. 왜 좋은 드라마는 항상 빨리 끝나는 것 같은 느낌 같은 느낌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