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 증가세가 거세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면 오미크론이 지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47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엿새동안 128명이 발생했다. 누적 감염자는 175명이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충남 보령으로 MT를 다녀온 동구의 대학교 학생 30명 가운데 4명이 더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는데, 이 MT에 참여한 확진자 가운데 10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북 경산의 대학 레슬링부를 매개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성구의 호텔과 관련해서도 9명이 더 확진돼 누적확진자가 50명으로 늘었는데, 이 가운데 8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추가돼 오미크론 누적확진자가 22명이 됐다.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40명대를 보이던 하루 확진자는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일주일 동안 393명이 감염돼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56.1명이다.
이밖에 서구의 요양병원에서 입소자 1명이 더 확진돼 누적확진자가 108명으로 불어났고, 1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고령층 환자발생이 줄어들면서 위중증 전담치료병상은 여유가 생겨 46개 병상 가운데 6개만 운영 중이다.
총 누적확진자는 1만3018명(해외입국자 211명)이고, 인구 145만4011명 가운데 59만2678명(41.0%)이 3차 접종을 마쳤다.